전북 완주군의 재택치료자 현원이 2000명을 기록,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의 방역생활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다.
14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와 함께 누적 재택치료자도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총 7500명을 넘어섰고, 신규와 해제를 더하고 뺀 현원 재택치료자는 2000명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일반관리군은 1562명으로 전체 현원의 78.1%를 차지했고, 집중관리군도 438명(21.9%)으로 재택치료자 5명 중 1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13일에만 360명을 넘어설 정도로 급증세를 보여 재택치료자 생활수칙 준수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택치료자의 경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출근이나 불가피한 외출을 해야 할 경우 KF94(또는 이와 동급)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타인과의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사적 모임과 고위험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가족 간 전파 예방을 위해 동거인은 확진자와 철저히 공간을 분리해 생활하고, 확진자와 마주칠 경우 KF94(또는 동급)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식사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환기와 표면소독(소독티슈 등을 이용)을 자주 실시해야 한다. 환기는 하루에 최소 3회 이상, 10분 이상 환기, 환기설비가 있을 경우 상시 가동해야 한다.
재택치료자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매일 아침·저녁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미각 소실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발열 등 증상으로 진료나 처방이 필요한 경우 평소 이용하는 병·의원을 방문해 필요한 진료를 받고, 의료적 상담 이외 생활안내나 의료이용 방법, 격리기간·해제, 생활지원금 등 궁금한 내용은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