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예비후보, 공천 재심 청구

강인규 나주시장 예비후보, 공천 재심 청구

‘민주당 혁신 요구 부정‧불공정 기준‧밀실 공천’ 비판

기사승인 2022-04-20 17:09:59
강인규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심사 탈락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사진=강인규 예비후보]
강인규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심사 탈락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

강인규 예비후보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공천심사가 민주당 혁신의 요구를 부정하고, 불공정한 기준이 적용됐으며, 능력이 아닌 권력과 힘이 작용한 투명하지 못한 심사였다”고 비판했다.

강 예비후보는 “공천심사의 잣대가 누군가에게는 느슨하고, 누군가에게는 가혹하게 적용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 중인 혹은 기소된 현직 기초단체장들이 공천심사를 통과했음에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제가 탈락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혁신을 위해서는 지역위원장의 친분이나 유력 정치인의 영향력이 공천심사의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지역위원장과의 정치적 대립관계가 공천심사의 감점으로 작용한다면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 정치가 판을 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명한 공천심사’를 강조한 강 예비후보는 “공천배제 사유를 알려주기는커녕 구체적인 심사 기준조차 공개하지 못하는 밀실공천”이라고 반발하고 “후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또한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이 공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인규 예비후보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함에 취해 시민을 버려서는 안 된다”면서 “공당에 대한 당원들의 믿음을 지키고,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윤병태‧이민준‧최용선 후보를 민주당 경선 후보자로 결정했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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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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