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목포 발전을 인생의 마지막 소명으로 여기고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목포에는 유능한 시장이 필요하다. 시장은 의욕만으로 이끌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정책 수립 능력, 풍부한 경험, 인적 네트워크, 추진력 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뒤 “목포는 다른 도시를 따라 하지 않고 목포만의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그 담대한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위대한 목포시대를 열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목포경제의 미래인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면서 1500만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데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예술을 산업화하고 브랜딩 해 매년 가을마다 대규모 문화예술 상품을 선보이겠다”면서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한 목포 만들기를 위해 장애인 이동권 확충, 운수종사자 복지센터 건립 등 맞춤형 복지 정책을 실행하고 갓바위 지방정원과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더 큰 목포’를 위한 그랜드 비전으로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16만개 창출,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추진과 목포시의료원 역량 강화의 투트랙으로 서남권 공공의료 허브도시 건설, 신안군과 행정통합으로 광역경제권 형성, ‘채무 제로’ 빚 없는 지자체 실현, 목포역 대개조로 원도심 활성화 기틀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날 김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목포의 변화와 발전에만 집중했다”면서 향후 100년 먹을거리인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 전략산업 육성, 국내 최초 문학박람회 성공적 개최, 법정 문화도시 지정 등을 성과로 소개하고 “대한민국에서 관광거점도시이자 문화도시인 지자체는 단 두 곳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선 7기 가장 큰 성과로 목포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꼽은 김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2년 연속 도시대상을 수상했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를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대양산단은 코로나 악조건 속에서 100%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부채도 대폭 상환해 재정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저의 마지막 열정을 바쳐 제2의 목포 개항을 이루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위대한 목포시민과 함께 위대한 목포시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