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5주년 영남대, 미래 75년 청사진 제시

개교 75주년 영남대, 미래 75년 청사진 제시

비전 선포식 갖고 ‘선진국형 글로벌 인재 양성’ 선포
‘인류사회 번영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 한 목소리

기사승인 2022-04-25 17:03:59
개교 75주년을 맞은 영남대가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영남대 제공) 2022.04.25
영남대가 개교 7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힘찬 도약을 시작한다.

영남대는 지난 22일 오후 대학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영남대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첫 출발을 하기 위해 학생, 교수, 직원, 총동창회 등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이 자리에는 학교법인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과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윤동한 총동창회장, 김삼수 교수회 의장, 권기영 직원노동조합 위원장, 강태욱 총학생회장 등 대학의 각 구성원 대표가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영남대가 미래 75년의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발전계획을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다. 

영남대가 개교 75주년을 맞아 제시한 새로운 비전은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이다. 

지구촌 상생 공유가치를 창출해 인류사회 번영에 기여하고, 기존의 대학 시스템과 관행을 탈피하고 창의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영남대는 인류사회 공동체의 함양 가치로 ‘나눔(Sharing)’, ‘봉사(Service)’, ‘창조(Creativity)’를 제시했다. 

대학의 비전 달성을 위해 교육혁신, 경영전략, 산학연구, 국제교육, 의료원 등 5대 영역에서 ▲교육수요자 우선 교육혁신 체계 구축 ▲대학의 지속적 안정화 및 미래 경쟁력 강화 ▲산학연구 혁신을 통한 대학 성장 동력 견인 ▲국제교육 시스템의 내실화 및 다각화 ▲의료원 발전기반 조성이라는 혁신목표를 설정하고, 15대 혁신전략과 세부 실행과제를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튜브 라이브 중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5대 영역에서 대학 운영계획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각 영역을 총괄하는 부총장들이 직접 정책설명회를 갖고, 대학 구성원들과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비전선포식은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지난해 4월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대학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비전 달성을 위한 구성원들의 뜻이 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남대 구성원들은 같은 자리에 모여 대학의 생존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성원 공동협력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학교법인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은 “오늘 이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대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영남대가 민족과 인류의 번영을 선도하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동한 영남대 총동창회장은 “영남대 75년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영남대가 배출한 25만 여 동문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함께 해 왔다. 발전의 원동력인 꿈과 희망을 구체화시킨 것이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원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실행하며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최영조 경산시장,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정·재계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도 영상을 통해 모교 발전을 응원하며 새로운 비전 달성에 동참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오늘 이 비전 선포식은 영남대가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의 날개를 달고, 제2의 도약을 위해 첫 걸음을 내딛는 자리다”면서 “선포식을 시작으로 영남대는 ‘선진국 발전을 견인하는 품격있는 인재’,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의 닻을 올리겠다. ”고 밝혔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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