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령 방문의 해, 반드시 성사”...의기투합 [의령소식]

의령군, “의령 방문의 해, 반드시 성사”...의기투합 [의령소식]

기사승인 2022-04-26 22:17:47
의령군이 ‘2023~2024 의령방문의 해’ 추진을 위해 전 부서가 의기투합에 나서기로 했다.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읊으며 여럿이 함께 힘을 모아 ‘의령 방문의 해’를 반드시 성사 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5일 2층 회의실에서는 의령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2024 의령방문의 해’ 성사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간부 공무원들의 만남은 의령방문의 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실행계획에 대한 부서별 추진 실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4대 중점분야인 △분위기조성 및 홍보마케팅 전략(6개부서 19개사업) △사업기반 및 수용태세 구축전략(8개부서 30개사업) △관광 인프라 개선 및 확충전략(8개부서 11개사업) △개별행사 및 특별프로그램 운영전략(11개부서 16개 사업)등 총 76건의 세부추진계획을 도출했다.

특히 부서별로 특화된 행사 및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전국 단위 및 경남도 행사를 유치해 ‘의령 방문의 해’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일자리경제과의 ‘의령 전통시장 낭만포차’,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의 ‘도시청년 의령 살아보기’, 문화관광과의 ‘의령 관문 관광 활성화 사업’, 농축산유통과의 ‘농경문화테마파크 허브온실 조성’ 등이 부서별 세부 추진 계획에 이름을 올렸다. 군은 발굴된 사업에 대해 검토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 세부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내년에 개관해 연간 5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를 의령 방문의 해 사업추진의 핵심 동력으로 삼자는 의견에 다들 뜻을 같이했다. 미래교육테마파크 세부 추진 과제인 ‘상생협력 기본계획’에 맞닿아 있는 의령군만의 특색있는 관광 활성화 전략을 보강하는 것에도 다수의 의견이 개진됐다.

오태완 군수는 “내년은 연간 50만 명이 찾아올 미래교육테마파크가 개관한다. 또한 1973년부터 개최한 홍의장군 축제가 개최된 지 5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며 “의령 방문의 해를 통해 의령의 특별한 2023년을 많은 관광객이 기념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올해 1월 방문의 해 사업추진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4월에는 경남도와 도교육청의 후원 명칭 사용에 대한 승인을 얻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체험 관광도시로의 이미지를 강조할 EI((Event Identity)를 곧 선정하고, ‘의령 방문의 해’ 성공 기원식도 준비할 예정이다.


◆의령 한우산 철쭉제, 올해도 취소 

의령군은 한우산 정상 일원에서 2022년 5월 중 개최 예정인 '제21회 한우산 철쭉제'가 올해도 취소된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취소가 됐다면 올해는 축제 장소를 중심으로 시행 중인 '꽃, 바람, 별자리를 걷는 에코공원 조성사업'에 따라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소가 결정됐다.


한우산 철쭉제는 화려한 철쭉의 향연으로 볼거리는 물론이고,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철쭉제례와 더불어 각종 문화행사가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축제로 많은 관광객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군은 현재 조성 중인 한우산 에코 공원·호랑이 쉼터의 특색있는 휴양공간 조성을 통하여 내년 철쭉제는 더욱 풍성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한우산은 공사 관계로 쇠목재에서 한우산 방향은 주중, 주말 모두 차량 통제 중이며, 벽계관광지를 통해 한우산 정상 부근에 있는 한우산 생태숲 주차장까지는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한우정과 정상 일원에서도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한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군 축제 담당자는 “봄 향기를 안겨주는 철쭉제의 3년 연속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 줄 한우산의 아름다운 전경은 의령군 관광 인스타그램(@here_ur_tour)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의령의 자부심”...큰별쌤 최태성이 들려준‘의병역사이야기’  

의령군은 지난 23일 저녁 7시 의령읍 충익사에서 300여 의령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큰별쌤 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장과 함께 의병역사콘서트를 개최했다.

4월 의병문화의 달에 개최한 의병역사이야기는 “의령에서 만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라는 주제로 군민들에게 ‘의령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태성 연구소장은 강연을 통해 “이번 강연 준비로 의령에 대해 연구하면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보여준 의령의 저력과 역사적인 인물들의 활약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의령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기를 바라고, 이런 의미있는 역사 강연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임진왜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온 안희제선생, 이극로 선생, 그리고 이름없는 아무개 의병과 독립운동가들과 의령의 이야기를 유쾌한 말솜씨로 전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명패 달기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의병장 후손을 위하여 곽재우장군을 비롯한 18장군 묘소 벌초대행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의병문화의 달은 4월1일부터 30까지 30일간 의령 서동생활공원 일원에서 운영된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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