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했거나 무소속으로 도전한 박성재(광역‧해남2) 예비후보와 기초의원 김동수, 김미경(비례), 노중희, 민경매, 박규인, 오영동, 이성옥, 이순태, 한종천 예비후보 등이 무소속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11일 오전 해남군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연대 출범에 즈음한 성명을 통해 “지금 호남에서 민주당의 행태는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선출시켜준다는 오만함으로 독단적 공천권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남의 경우 기초의원은 전문성과 참신성,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성을 갖춰야 함에도 모두 무시됐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을 사유화해 해남‧완도‧진도 주민의 민심을 철저히 외면하고 해남군민의 명예와 품격을 떨어트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호남인들이 가진 민주성을 지키고, 해남인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무소속연대를 출범시켰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무소속연대에 보내주신 유권자들의 성원에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성재 예비후보는 “이날 참여하지 못한 무소속 예비후보들도 모두 함께하기로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을 유권자들이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