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4일 첫 선을 보인 이 서비스는 시민들의 나눔정신에 힘입어 빠르게 목표액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 사례자의 사연에는 138명이 144회 참여한 것으로 1명이 평균 1만4492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금이 조기에 달성되면서 강제퇴거 걱정 없이 안전하게 가족 모두가 같이 살고 싶다는 사연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눔양산은 사례자의 사연을 읽고 양산사랑카드 잔액으로 기부하는 온라인 기부서비스다.
1000원부터 기부가 가능해 작은 금액으로도 이웃을 돕는 착한 기부서비스이다. 기부금은 기부대상자에게 양산사랑카드 포인트로 지급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소비하는 구조다.
양산시 복지재단이 기부대상자를 선정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역화폐 플랫폼인 양산사랑카드 앱 안에서 모금해 접근이 쉽고 모금 후기를 통해 대상자에게 기부금이 어떻게 전달됐는지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나눔양산을 통해 진행하는 두 번째 기부사례는 홀로서기에 나선 보호종료 아동을 돕기 위한 것으로 6월2일부터 7월1일까지 진행한다.
보호종료 아동은 가정 내 보호가 어려워 양육시설 등에서 생활하던 아동이 만18세 이상이면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아동을 말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시의 지역화폐 플랫폼인 양산사랑카드가 소상공인을 도울뿐 아니라 지역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