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강릉시, 두 도시간 대표축제 교류로 상호 이익 찾는다

김해시와 강릉시, 두 도시간 대표축제 교류로 상호 이익 찾는다

기사승인 2022-06-13 09:50:20
김해시와 강릉시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두 도시의 대표축제인 김해분청도자기축제와 강릉커피축제를 교류한다.

두 도시 모두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로서 상호 교류를 통해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강릉시 명주예술마당에서 김해시와 강릉시의 창의도시 관계자 업무협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25일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회원 도시인 김해시와 '미식 분야' 예비회원 도시인 강릉시 간에 체결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다. 회의에서 두 도시가 대표축제를 개최할 때 공예(도자)와 미식(커피) 분야 창의도시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강릉커피축제(10월7일-10일 개최 예정) 때 드리퍼와 머그컵 등 커피와 관련된 도자기를 전시한다. 강릉시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10월21일-30일 개최 예정) 때 커피 시음행사를 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강릉커피축제에 창의도시 김해의 도예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 도시 간에 맺은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창의도시 네트워크 비전 실현을 위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동사업 발굴과 네트워크 홍보와 시민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협력사업 발굴, 공예·민속예술과 미식 분야의 발전을 이루는 내용 등이다.

김해시는 가야토기의 맥을 이어온 분청사기와 경남공예품대전 2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분청도자기축제와 분청도자전시판매관 등 도예와 공예자원, 전국 최초의 시립가야금연주단, 경상남도무형문화재 김해오광대 등 민속예술 자산을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 가입했다.

강릉시는 강릉커피축제를 비롯해 커피원두 가공(로스팅)과 생산(커피나무 재배), 커피머신, 드립 용품, 커피잔, 커피박(커피찌꺼기) 재활용, 디저트 등 커피를 주제로 다양한 산업 확장을 시도하며 네트워크 미식 분야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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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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