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찰, 불법 성영상물 제작 게시한 7명 검거…2명 구속

경북 경찰, 불법 성영상물 제작 게시한 7명 검거…2명 구속

기사승인 2022-07-07 13:58:51
경상북도 경찰청 전경. (경북 경찰청 제공) 2022.07.07
경상북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해외 구독형 SNS 계정으로 불법 성영상물을 제작하거나, 게시한 40대 A 씨 등 7명을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7일 경북 경찰청에 따르면 A(42) 씨 등 7명은 2020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해외 구독형 SNS 계정 9개를 운영하면서 불법 성영상물 628개를 직접 제작하고 게시하는 수법으로 해당 SNS내 유료회원들로부터 약 4억 7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동호회 모임 등을 통해 서로 알게 된 사이로 촬영 스튜디오를 마련해 본인들이 출연하는 불법 성영상물을 직접 제작한 후 해외 구독형 SNS에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자들은 해외 SNS·사이트를 이용하면 경찰 추적을 회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 IT 기술의 발전으로 경찰 추적을 우회하는 수법이 진화했지만,  우수한 사이버 수사역량을 토대로 범죄자들을 계속 특정·검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