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10일 새벽시간대에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혈액 수천개가 타 지역으로 긴급 이송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6분께 대구시 중구 달성동 대한적집사 대구경북혈액원 A동 1층 핼액 공급팀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인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사무실 내 냉동실 4개, 냉장실 2개, 냉장고 2개와 건물 내부 약 410㎡를 태워 소방서 추산 6328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오전 2시 10분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관들은 혈액제제 약 4000유니트를 포항 공급소, 울산 혈액원, 부산 혈액원에 분산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