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 등으로 6월말 이후, 3주 연속 더블링하고, 이번주는 지난주에 비해 1.5배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 원인으로는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 백신·자연감염 면역효과 감소,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이른 무더위 실내 활동과 에어컨 사용 증가 등을 제시했다.
8월 중·하순께 전국 28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전국 대비 5.5~6%, 약 1만7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유행 패턴은 지역에서 산발적 발생하다 공장 등에서 집단으로 발생하고 고위험군인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거쳐 사회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세다.
경남도는 이에 대응방안으로 확진자의 98% 이상을 재택치료 중심으로 관리하기 위해 진료·검사·치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445개소에 553개소까지 확대한다.
입원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자율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지역별(동·중·서부)로 74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등증 환자는 거주지 지역에서 언제든지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한다.
감염취약계층 관리 강화를 위해 도내 1027개 요양병원과 시설 등 고위험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위해 도·시군 전담인력 48개팀 236명과 의료기동전담반 2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병상확보를 위해 지난 22일 도지사 주재 도내 주요 병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단계별 위중증 병상 확보와 인근병원간 환자 이송 등 연계협력에 대해 적극 협조하는 등 기존 위중증 77병상을 226병상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난 5월말 운영을 중단했던 생활치료센터는 언제든지 개소할 수 있도록 창원대와 300병상을 협의했으며 경남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인근 시도의 병상을 적극 활용 할 것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재유행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장에서는 자발적 방역 참여 제고를 위해 아프면 쉴 수 있도록 휴가를 부여하거나, 재택근무 적극 활용 할 것"을 강조했다.
권 국장은 최근 양산 소재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60여명이 집단발생 했으나 확진자 대부분이 제4차 접종을 완료해 입원자 1명만 중증으로 진행된 사례를 설명하며 "예방접종이 감염은 현저히 낮출수 없으나, 중증화율을 낮추는데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라며 4차 백신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창원=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