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서 올 첫 비브리오 사망자 발생

전남 영광서 올 첫 비브리오 사망자 발생

기사승인 2022-08-08 09:04:32
전남지역 올 첫 비브리오패혈증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 어패류 섭취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간경화 기저질환을 가진 영광군 거주 A(63)씨가 비브리오패혈증 치료 중 29일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바다새우를 날 것으로 섭취한 뒤 다음날부터 구토와 손발 저림 증상으로 관내 병원을 방문, 비브리오패혈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나온다. 주요 감염 원인은 어패류 섭취, 피부 상처와 바닷물의 접촉 등이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전남에선 지난 2월 21일 영광군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 도내 해수와 갯벌에서 지속해서 균이 검출되고 있어 당분간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전망이다.

비브리오폐혈증 예방을 위해선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및 5℃ 이하 저온 보관, 어패류 조리 시 장갑 착용 및 칼‧도마 등 소독 후 사용, 요리 피부 상처 있을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등을 주의해야 한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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