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통합돌봄 정책이 프랑스 지방정부 대표단의 주목을 받으면서 글로벌 우수정책으로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14일 UCLG((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세계지방정부연합) 월드 총회와 연계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프 지자체 정책교류 세미나’에서 전주형 통합돌봄정책과 전주한옥마을 문화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주한프랑스대사를 비롯해 대전에서 열리는 UCLG 월드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파리, 리용, 니스 등 프랑스의 주요 17개 도시의 시장과 부시장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세미나에서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도움으로 자신이 살던 집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고 거주할 수 있는 통합돌봄 사례를 소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통합 선도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에 큰 관심을 보인 프랑스 도시대표단은 전주시와의 교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세미나에 참석한 프랑스 지방정부뿐 아니라 UGLG 월드 총회에도 참석해 사무총장과 문화분과위원회 등과 교류하며 도시브랜드와 정책홍보에 힘썼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UCLG의 회원도시이기도 한 전주는 2016년 UCLG 멕시코시티 문화어워드와 광저우 도시혁신상을 수상하고, UCLG 전주 청년포럼 개최, 전주시 대학생의 국제기구 인턴십파견 등을 추진하는 등 국제기구인 UCLG를 통해 우수정책을 공유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의 국제적인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UCLG는 지방자치단체 대민 서비스 향상, 주거환경 향상, 지역사회 경제발전을 위해 설립된 세계지방정부연합으로 현재 UN 193개 회원국 중 140개 회원국의 1000여 지방정부 및 관련 기구가 가입, 한국회원은 전주시를 비롯해 22곳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