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공모를 통해 경찰청이 제시한 분원 건립지는 대지면적 3만㎡ 이상 550병상 설치가능 부지, 주변반경 20km 이내 인구 30만 명 이상, 부지매입·교환 등을 통해 국가재산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를 조건으로 하고 있다.
현재 함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당사업 예정부지는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247-45번지 일대(구 함안IC부지) 3만3000여㎡로 그 중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군유지여서 사업추진에 걸림돌 없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함안군이 신청한 경찰병원 분원유치 사업예정지는 경찰청이 제시한 부지 조건에 가장 적합한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특히 인근 지자체 창녕군‧의령군‧고성군‧창원시‧진주시 등 지역 공동의료체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함안군은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창원시를 비롯해 진주시‧창녕군‧의령군‧고성군과 연접해있으며 이들 시·군의 인구를 합산하면 약 160만 명이 넘는다. 또한 경찰병원분원 함안군 유치는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없는 ‘군’ 단위 지자체의 공공의료 취약 공동화(空洞化)를 메꿀 수 있는 더없이 좋은 해안(解案)인 것이다.
경남은 경남지방경찰청 예하 약 7300여 명의 경찰관이 근무할 뿐 아니라 해양경찰서 소속, 통영해양경찰서 외 5곳에 약 2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일반경찰관 뿐 아니라 해양경찰관의 균등한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경남의 중심인 함안군에 경찰병원분원이 유치돼야 한다.
또한 함안군 분원 건립지 주변에는 수영장, 스포츠타운, 연꽃테마파크, 함주공원, 문화예술회관, 도서관 등 환자나 가족, 의료진과 직원들까지 모두 이용가능한 치유와 힐링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함안군은 군청 및 읍면사무소,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병행 추진할 뿐 아니라 주요 행사장에서 가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원 ‘말이산 음악회’에서 지난 15일(토)에는 아라길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 국립경찰병원 함안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160만 내외의 함안 군민과 인근 지자체의 시, 군민들의 염원이자 함안군민의 강력한 의지를 경찰청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조근제 함안군수와 곽세훈 군의회 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장에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열고 범군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참을 호소했다.
◆함안군의회, 내년 의정비 1.4% 인상
함안군의회 의원들의 의정비가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1.4%만큼 인상된다.
함안군은 17일 군청별관 3층 소회의실에서 이환섭 위원장 주재로 함안군의정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의회 의원 의정비를 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내년도 의정비 중 의정활동비는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월정수당은 올해 공무원 보수인상률인 1.4% 만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내년도 군의회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1320만원과 월정수당 2357만원으로 연간 의정비 총액은 3677만원이다.
군은 ‘함안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함안군승마공원, 한국마사회 주관‘기승능력인증제(KHIS)’실시
함안군승마공원에서는 지난 15일 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기승능력인증제(KHIS)가 시행됐다.
기승능력인증제(Korea Horse Industry Standard)란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산업 표준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기승자의 기승능력과 함께 말과 승마경기에 대한 이해 등을 필기시험, 구술시험, 말돌보기, 말끌기, 말타기로 종합적으로 평가해 단계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로서 승마입문 초보 승마인을 위한 포니등급과는 구분된다.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7개의 등급이 있으며 이번에 시행된 기승능력인증제는 6등급과 7등급으로, 6등급은 6개월 이상 승마강습을 받은 자로 7등급을 통과한 자(단, 성인은 7등급 인증 없이 6등급부터 응시 가능), 7등급은 약 3개월 정도 정기적으로 기승한 초보 기승자가 대상이다.
함안군승마공원에서 시행된 기승능력인증제에는 함안군승마공원 회원과 인근 승마인들이 참가했는데, 6등급은 26명이 신청했고, 7등급은 함안군유소년승마단원들을 비롯하여 17명이 신청하는 등 매우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함안군,‘2022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군민참여단 발대식·워크숍
함안군은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인 ‘2022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군민참여 기반의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마트도시서비스 구현을 위한 군민참여단 발대식 및 워크숍을 17일 했다.
'2022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중·소규모 도시 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 스마트솔루션을 구축해 스마트도시 체감도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
함안군은 교통안전편의 솔루션, 관광정보제공 솔루션, 스마트 주민편의 솔루션을 공모사업으로 제안,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을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참여한 51명의 군민참여단은 함안군 내 구축 예정인 사업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스마트도시서비스 구축 과정에 군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역 전문가인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 함안군의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 보다 나은 함안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