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도심속 산책을 원한다면 '소로다담길' 걸어보세요

김해 도심속 산책을 원한다면 '소로다담길' 걸어보세요

기사승인 2022-11-03 10:03:18
김해에서 가장 걷고 싶은 길은 어디일까. 도보여행 마니아들은 주저없이 '소로다담길'을 최적지로 추전한다. 이 길은 소박하지만 마을의 많은 이야기가 담긴 곳이다.

여기다 문화관광해설사의 김해의 문학과 역사, 예술, 사람 사는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특별한 감흥을 준다. 

'소로다담길'은 진영읍과 진례면 일원에 4개 코스가 개발돼 있다. 이 코스는 연중 매주 화-일요일 1일 2회 운영한다. 3-10명이내 그룹만 형성되면 전 국민 누구나 무료로 문화관광해설을 신청할 수 있다. 영어와 일어, 중국어, 수어 해설도 가능하다. 최소 5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1,2코스는 골목길마다 각 다른 주제를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다. 벽화는 주로 만화 코주부 이야기와 독립운동, 계몽운동 역사 이야기 등으로 보는 사람에게 감동과 재미를 더한다.

1코스인 '문학' 소로다담길은 진영역철도박물관→철하굴다리→대흥초등학교→서부골마을→진영성당→공동우물→진영장터→김원일생가→진영역사계단 구간으로 구성했다.

2코스 '역사' 소로다담길은 진영역철도박물관→일본식가옥골목→진영인골목길(대통령길·상록수길)→기미독립운동비→진영인골목길(만세길·코주부길)→성냥전시관→강성갑목사흉상→역사공원까지다.

3코스 '도자예술' 소로다담길은 분청도자박물관→진례도자테마거리→클레이아크미술관→분청도자판매관구간이다. 4코스 '옛 이야기' 소로다담길은 하촌마을→반효자와조효녀정려비→상촌마을→염수당→형제쌍수 구간으로 구성했다.  


김해지역 도보 여행 최대 장점은 희망자 입맛대로 취사 선택할 수 있는 점이다. 가령 마을과 도심 속 산책을 원한다면 대감 벽화거리(상동면)와 장유 누리길(율하, 동상동거리, 종로길), 매리 낙동강변(상동면), 대청계곡 대청도시숲(대청계곡길), 회현동 벽화골목(가락로)을 선택해 걸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소로다담길은 작고 아담하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으로 이 길을 걸으면서 김해의 문화과 역사, 예술과 사람사는 이야기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느껴보는 색다른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행 신청은 김해관광포털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김해종합관광안내소로 하면 된다.

한편 김해 도심 속에는 시가 추진한 '김해형 농촌 마을만들기사업'으로 걷기 좋은 둘레길과 마을별 특색 있는 길들이 곳곳에 개발돼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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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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