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 3년 만에 활동 재개...중남미 신흥시장 개척 [서부경남]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 3년 만에 활동 재개...중남미 신흥시장 개척 [서부경남]

첫 일정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76건, 2404만 달러 상담실적 올려

기사승인 2022-11-09 15:31:18
경남 진주시는 수출 중소기업의 중남미시장 진출과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3개국에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번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에는 자동차·중장비·기계부품 생산 기업 등 14개 사가 참여했으며, 첫 일정으로 8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주관으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콜롬비아 농기계·중장비·자동차 부품 분야의 바이어와의 1:1 맞춤형 수출상담회로 진행된 이날 상담회에서 76건, 240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200만 달러의 MOU를 성사시키는 쾌거를 얻었다.

시는 바이어와의 면밀한 상담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진주시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콜롬비아 산업의 중심지인 보고타에 각인시켜 콜롬비아 시장 진출의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일한 국가로, 1962년 국교를 수립한 후 실질적 협력관계로 발전해 왔다. 또한 2016년 한-콜롬비아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율이 큰 폭으로 낮아지거나 철폐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에 유리한 통상환경이 조성되는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추종연 주 콜롬비아 대사를 만나 진주 기업들에 관심을 가진 콜롬비아 기업과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특히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문화관광 분야의 상호교류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추종연 주 콜롬비아 대사는 수출상담장을 방문해 진주 기업인들을 격려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어 루즈 에스메랄다 벨란디아 갈린도(Luz Esmeralda Velandia Galindo) 보고타 창업혁신센터장을 만난 조규일 시장은 두 도시의 기업 간 무역교류, 수출 진흥, 창업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및 협력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진주 기업을 소개하는 등 진주 기업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12월 보고타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역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2023년 5월 진주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대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으로 참여한 A기업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3년 만에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이 재개돼 중남미 지역 바이어를 직접 만나고 있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절단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의 1차 수출상담회를 마치고, 오는 1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차, 14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3차 수출상담회를 가진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관광객 500만명 돌파...전년 대비 23% 증가

경남 남해군은 올해 10월까지 누적 방문객이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09만 2517명)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21년 총 방문객 수 459만 6809명과 비교했을 때도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올해를 '방문의 해'로 설정한 남해군은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활동에 집중했고, 특히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독일마을 맥주축제' 등 킬러 콘텐츠가 성황을 이루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문 관광객 수는 남해군 주요 관광지의 무인계수 및 입장객 매표수를 집계한 자체 통계 자료며, 남해군 방문객 전체를 집계하는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673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은 관광객이 증가한 요인으로 △양방향성 매체 SNS(소셜 네트워크 시스템)를 활용한 선제적인 관광 홍보 △군민 대상 수용태세 개선교육을 통한 관광 분위기 개선 등을 꼽았다. 또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적극적인 콘텐츠 개발이 남해군의 관광객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 관광문화재단에서 진행한 팸투어, 스탬프 투어, 바래길 작은 음악회, 광역시티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부터 다시 대면 행사로 개최된 미조 멸치축제, 보물섬 마늘&한우축제, 독일마을 맥주축제 등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한강 작가의 참석으로 화제가 된 김만중 문학축전, 남해안 남중권 교류협력 행사,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 유치 등 '남해군 방문의 해'를 기념해 개최한 다양한 행사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중구 관광진흥과장은 "남해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기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따뜻한 남쪽 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남해로 향할 수 있도록 겨울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내 불법 주차·주차 방해 행위 수시 단속 나선다

경남 사천시는 신축 아파트를 포함한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내 불법 주차와 주차 방해 행위에 대해 수시 단속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내 위치한 아파트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서 불법주차와 주차방해로 인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주차장 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와 민원 해결을 위해 실시된다. 단속 대상은 주차 표지 미부착 차량의 장애인주차구역 주차, 장애인 주차구역 이중주차, 주차 표지 부착 차량 중 보행상 장애가 있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그리고, 장애인주차구역 물건 적치, 침범(빗금 침범) 등도 단속 대상이다.

위반 시 불법주차는 10만원, 주차방해는 50만원, 주차표지 불법 사용은 2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문화가 우리 시에 깊이 뿌리내려서 이웃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서울 성수동 LCDC서 '하동차편' 팝업스토어 운영

경남 하동군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6일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문화복합공간 LCDC DDMMYY에서 '하동차편 대관람차'를 주제로 한 '하동차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 영상이 송출되는 입구에서부터 △하동차편 제1․2․3편 전시 존 △하동차편 제3편 테이스팅 존(특급만송포·특선백차·오미자진피녹차) △하동차편 MBTI(My-Best-Tea-Invitation) 체험존 △하동차편 포토존 등 네가지 콘셉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실시된 하동차편 제3편 이벤트 당첨자에게 증정된 하동차편 제3편 속에 이번 행사 초대장이 동봉돼 있으며, 초대장을 소지하고 방문하면 3종류의 하동차 시음 기회가 제공된다.

하동차편 제3편 온라인 배포 이벤트는 마감됐지만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번 하동차편 팝업스토어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고 인증 시 선착순 300명에게 하동차편 제3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하동차편 팝업스토어를 통해 매력적인 하동을 선보임과 동시에 내년에 개최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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