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안현수 대표와 ㈜우림정밀 박갑종 대표를 올해 진주시 최고경영자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진주시 최고경영자상은 지난 2006년 처음 시상자를 선정한 후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이 탁월한 기업인을 선정·표창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안현수 대표의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는 항공기구조설계 및 해석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상시 근로자 수만 해도 142명에 달한다.
국내 최초로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설계조직인증(DOA)을 획득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화시스템㈜의 민간·방산용 항공기 구조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항공기 부품 엔지니어링 업계의 선도기업이다.
최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민수 항공기의 기내 좌석, 우주발사체에 사용되는 추진제 탱크에 탄소섬유 등 복합재를 활용한 경량화 설계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안현수 대표는 이번 심사과정에서 높은 기술수준과 근로자 복리후생, 지역사회 공헌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림정밀 박갑종 대표는 지난 1997년 자동차 부품회사를 설립한 후 끊임없는 기술력 개발을 통해 sanden 싱가포르 그룹의 VIP협력업체로 선정돼 2012년에서 2013까지 2년간 수출 100만불을 달성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기술개발 지원과 품질향상을 통해 2021년 매출량 6%, 수출실적 25%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2021년에는 클린팩토리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적극 동참해 친환경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박갑종 대표는 기업의 성장을 지역의 발전으로 확장하기 위해 근로자 전원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는 등 진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은 오는 20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 경영인의 기업에는 진주시가 시행하는 각종 기업지원사업과 경남은행 금융지원 혜택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