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수상자는 이시환(경남과학고), 황우현(거창대성고) 학생이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과 실천을 통해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만 15세-34세)를 발굴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매년 100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청년일반 50명)을 선정해 대한민국의 주축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경남과학고 이시환 학생은 2022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국가대표 선발, 2021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은메달 수상, ‘이미지 유사도 비교 알고리즘 개발’로 청소년과학탐구동아리 프로젝트형 금상 수상, 2020년 ‘딥러닝을 이용해 국악기 소리 분류하기’로 한국과학기술지원단 과학프로젝트대회 동상을 수상하는 등 정보과학과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거창대성고 황우현 학생은 자신의 꿈인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는 연구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가 되고자 노력한 결과 극지연구소의 ‘북극연구체험단 21C 다산주니어’ 에 참여했다.
북극에서 과학연구를 체험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과학기술의 가능성을 알리는 활동, 과학교육 봉사와 지도 활동, 천문 동아리 활동, ‘분광기 제작 및 천체의 분광 관측’으로 2021 전국자유과학탐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창의융합형 나눔 인재로 높이 평가를 받았다.
◆창원대, '풍력터빈 수명예측 기술개발 과제' 주관기관 선정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기술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사업'의 하나인 풍력터빈 수명예측 기술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1위로 선정됐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해당 과제의 총괄책임자는 메카트로닉스대학 전기전자제어공학부 전기공학전공 박민원 교수다.
사업 규모는 38개월간 57억원이며 단일 교수에게 지원되는 과제 규모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 사업을 통해 전국에 설치된 많은 풍력터빈의 수명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내구성 평가 및 잔여 수명예측 기술을 개발하고 최종 프로그램 상용화를 통해 여러 풍력발전시스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제 총괄책임자 박민원 교수는 "지역대학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으로 초전도, 신재생에너지, 방위산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사업을 다수 수주했고 대부분 쟁쟁한 컨소시엄과 경쟁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금까지 개인연구과제로만 200억원 이상의 과제를 수주해 대학에 30억원 가까운 예산을 간접비로 순유입시켰고 이번 사업으로 4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추가 순유입돼 학교 재정확보는 물론 이 사업을 통해 육성된 창원대 핵심 인재들의 취·창업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 수정초교, 과기부 2022년 SW우수인재 금상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한 '2022년을 빛낸 소프트웨어(SW)분야 우수인재' 시상식에서 경남 진주시 수정초등학교 수정구슬팀(나윤후, 양승준, 현민우)이 한국 코드페어 부문에서 금상(과학기술통신부 장관)을 수상했다.
수정초등학교 HOWHY동아리(지도교사 장환상) 수정구슬팀은 한국코드페어 대회에서 AI카메라를 이용해 학생별 잔반량을 관리해주고,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관리 장치와 프로그램인 '스마트 잔반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코드페어 SW공모전은 소프트웨어 아이디어와 기술융합을 활용한 SW 작품 공모 프로그램으로 6월 서면심사, 8월 예선심사, 10월 결선심사 등 긴 준비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정초 수정구슬팀(나윤후, 양승준, 현민우) 수상 학생들은 "이번 금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능정보사회의 우수 인재에 맞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신년사
지속가능한 미래! 삶과 연계한 수업!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과 교육공동체 구성원 여러분! 우리의 희망을 가득 담아낼 계묘년의 새로운 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2023년이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한 해, 바라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기후위기,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기대되는 역량은 달라집니다.
우리 교육은 ‘사회의 발전’을 넘어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역할이 필요합니다.
개인의 성장과 함께 인간과 자연의 공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새로운 경남교육은 단순히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교육이자 실천입니다.
2023년 경남교육은 스스로 살아가는 자립의 힘,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자립을 위한 학생맞춤형교육과 공존을 위한 생태전환교육이 경남교육의 2가지 중요한 목표입니다.
이러한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수업의 획기적인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이제 경남교육은 한정된 교실을 벗어나 지식과 정보의 연결, 인간과 환경의 연결, 시공간을 초월한 연결 등 새로운 세상과 연결하는 수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경남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기후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생존 문제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공동의 과제입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생태전환교육이 교육정책의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의 모든 교육구성원이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의 문화를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경남도민 여러분!
지금까지 경남교육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발 먼저 미래 교육의 토대를 쌓아왔습니다.
이제는 오직 경남 학생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내디딜 차례입니다.
도민과 학부모님의 관심과 성원은 경남교육의 가장 큰 힘입니다. 새해에도 경남교육에 변함없는 사랑과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드리며, 도민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