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단계별 사업 순조 [서부경남]

진주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단계별 사업 순조 [서부경남]

철도문화공원 상반기 마무리, 추억·소통 문화 공간으로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국제설계공모 중, 공립전문과학관 실시설계
진치령터널에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까지 문화로 하나되는 문화거리 조성

기사승인 2023-01-12 15:45:07
경남 진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가 지난해 연계사업으로 완료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소망의 거리, 일호광장 진주역 개관에 이어 공원조성 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젝트 1단계로 추진 중인 공원은 명칭 공모로 선정된 '철도문화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과 지역민의 추억을 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게 된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되는 '국립진주박물관' 건립 사업도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면서 총사업비가 확정돼 국제설계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사업과 '문화거리' 조성 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어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프로젝트 1단계 '철도문화공원' 준공 눈앞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은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된 이후 원도심 노후 가속화와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로 전락해 왔다. 이에 진주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철도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지난 1968년 진주시 제1호 교통광장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이 54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2020년 12월 철도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도비 6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선행 사업으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을 완료해 '일호광장 진주역'이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지역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2019년부터 총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국가철도공단과 철도공사의 토지를 매입 완료하고, 지난해 2월 문화재청의 정밀발굴유예 승인과 멸종위기Ⅱ급 야생생물 맹꽁이 이전 협의가 완료되면서 공원 조성과 차량정비고 리모델링 공사를 4월에 착공해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역민의 애환을 담고 있는 철도문화공원은 과거의 기억을 추억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 다양한 문화·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돼 누구나 찾고 즐기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생태공원, 편의시설이 있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활력을 되찾는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 새로운 변화 시작 

진주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984년 개관한 현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으로 이전 건립하기 위해 2019년 6월 협약을 맺고 2027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로부터 타당성재조사를 최종 승인받아  총사업비와 규모를 확정하고 국제설계공모 관리 용역에 착수해 새로운 박물관의 모습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올해 6월에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부지 매입비 편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중앙투자심사 의뢰서를 제출하여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을 통해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학습, 교육, 체험의 공간을 조성하여 원도심의 문화·예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진치령터널-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잇는 '문화거리' 조성
  
진주시는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단계별 사업 중 옛 진주역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문화거리는 384억 원의 사업비로 가좌동에서 진치령터널을 통과하는 자전거도로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잇는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조성된다.

지난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철도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특색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실시계획인가와 각종 심의가 마무리 되면 철도부지로 단절됐던 원도심의 남과 북을 이어 소통과 화합의 문화거리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주시는 실시설계 완료 후 올 상반기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해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4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화거리는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서측 도로 개설과 교통․보행 서비스 향상의 의미를 넘어 다목적문화센터와 남강변을 잇는 문화예술이 흐르는 통로가 되어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 2025년 준공 목표

진주시는 지난 2021년 8월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우수한 산업기반과 연계된 과학문화 공유 기반 확충을 위한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80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립전문과학관은 진주 지식산업센터 옆 철도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6000㎡의 규모로 건립되며 지난해 6월 설계 공모를 완료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과학관은 철도문화공원, 이전 건립되는 국립진주박물관과 연계해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과학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전문 학습·체험장이 될 전망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2023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작품 공모...총상금 3250만원

경남 하동군은 오는 5월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토지문학제'를 앞두고 평사리문학대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에는 △평사리문학대상(시·소설·수필·동화) △평사리청소년문학상(소설) △하동 소재 작품상 등 3개 분야의 작품을 모집하며, 마감은 오는 3월 15일까지다.


평사리문학대상의 응모편수는 소설 1편(중·단편 중 1편, 줄거리 첨부), 시 5편 이상, 수필 3편 이상, 동화 1편이다.

소설 부문 중편은 200자 원고지 200장 내외, 단편은 100장 내외, 동화는 50장 내외로 3개 부문 모두 미발표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하며 표절·모방 또는 중복 응모한 사실이 확인되면 입상이 취소된다.

응모 자격은 역량 있는 신인 또는 등단 2년 미만의 능력 있는 기성작가로, 심사를 거쳐 소설은 상패 및 상금 1000만원, 시·수필·동화는 각각 상패 및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평사리청소년문학상은 200자 원고지 60장 내외의 미발표된 순수창작 소설 1편으로, 전국의 고등학교 재학생 및 동일 연령 청소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대상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하동 소재 작품상은 지리산·섬진강·하동을 소재로 월간·계간·반연간지 등 전국 발간 문예지에 발표된 기성문인의 소설·시 각 1편씩이며, 소설은 상패와 상금 300만원, 시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분야별 당선작은 심사위원의 심사평과 함께 2023 토지문학제 기간(5월 5-7일 예정) 최참판댁 일원 행사장에서 발표하고 시상식이 열린다.

응모를 희망할 경우 오는 3월 15일(마감 당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 유효)까지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76-23)로 직접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로는 접수하지 않으며 모든 부문의 PC 파일(11포인트 줄 간격 160) 제출도 가능하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 기간에 토지문학제를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라며 "토지문학제가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학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는 전국 으뜸 문학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소설 <토지>의 배경 악양면 평사리를 문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작품 공모를 시작해 올해로 23년째를 맞았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군민과의 대화…현장행정 박차

경남 남해군이 지난 11일 상주면으로 시작으로 10개 읍·면을 순회하는 '2023년 군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남해군은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행복한 동행 비상하는 남해'를 목표로 하는 민선8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2023년 주요 군정 방침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군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수렴해 간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성장동력 확보와 생활밀착 지원'을 골자로 한 2023년 주요 군정 방향을 소개했다.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장기 마스트플랜 구축과 민자유치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군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충남 군수는 "남해의 대도약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는 만큼 실사구시 정신으로 '남해군 제2의 출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올 한해 경기침체의 우려가 높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된 힘과 하나된 마음으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2023년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상주면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국립공원 구역 조정 문제 등 지역 내 오래된 숙원을 비롯해 상주초·중 활성화 방안, 농어촌 버스 마을 안길 진입, 위험구간 정비, 하수 처리장 신설 등의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남해군은 현장에서 당장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즉답을 통해 추진 방향을 제시했으며, 향후 현장 확인을 통해 민원사항 개선 여부를 주민들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 주민들의 현장 민원을 해결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3년 군민과의 대화는 11일 상주면과 미조면에 이어, 12일 남면·이동면, 17일 남해읍·서면, 18일 설천면·고현면, 19일 창선면·삼동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 지원
   
경남 사천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가정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를 보급하는 '2023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시간당 물 증발량 0.1톤 미만이거나, 열량이 6만1900kcal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 제품이다.


시는 올해 2500만원의 예산으로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2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가정은 190대, 저소득층 가정은 10대다.

오는 2월 8일까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을 접수 받아 일반가정은 보일러 1대당 10만원, 저소득층은 보일러 1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주택소유자 또는 주택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보일러 설치 전 보일러 대리점 등 공급자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세대는 가정용 보일러 인증시스템으로 신청하거나 보조금 지급 요청서 및 구비서류 등 신청서류를 갖춰 시청 환경보호과로 방문하면 된다.

단,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각 가정의 구조나 설치여건 등을 고려해 신청 전에 반드시 보일러 대리점에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시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재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증대로 인한 난방비절감 효과도 가능해져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청 환경보호과 기후대기팀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난방비 절약과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