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밀양 방문…"미래 성장도시로 발전시켜야" [경남브리핑]

박완수 경남지사, 밀양 방문…"미래 성장도시로 발전시켜야"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3-01-17 23:02:45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7일 밀양을 방문해 300여 명의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지사는 밀양시청에서 개최된 ‘도민과의 대화’에서 참석한 시민들의 질문과 건의에 하나하나 답변하며 "새로운 2023년은 도민과 함께 경남 재도약의 새로운 첫 해로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박 지사는 "밀양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입지와 교통의 요충지로 풍부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영남알프스, 영남루 등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전통이 있는 도시에서 첨단 농업의 전진기지와 나노산업, 관광이 잘 어우러진 미래 성장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현안설명에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시립미술관 조성에 대한 경남도의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이해 관광도시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산림휴양과 연계한 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밀양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에 총면적 22.1ha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완공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보육시설, 임대형스마트팜, 농자재 실증단지와 지원시설들을 갖춰 도내 청년들이 첨단농업을 학습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역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도시자족성 확보, 고용기반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북부면 일원에 165만㎡ 규모로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있으며 분양률 60% 시점에 2단계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나노융합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산업단지의 추진상황과 분양현황을 보고받은 뒤 나노융합산업의 상용화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남나노융합센터를 직접 둘러보았다.

이어 밀양아리랑시장을 방문해 제수용 과일 등을 직접 구매하며 설 명절 성수품 가격과 수급파악 등 물가 동향을 챙겨보는 한편 전통시장 상인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한편 민선8기 경남도는 농업을 특화 발전전략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비롯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으로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밀양 아리랑 축제와 밀양 공연 예술축제 등 지역의 대표축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이어나가는 한편 도시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 등 지역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밀양시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기능 강화 


경상남도가 건설기술 수준 향상과 기술심의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2023년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 계획'을 수립해 건설기술 관련 맞춤형 종합지원을 추진한다.

경상남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도 및 시·군,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입찰방법 및 설계적격 평가,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설계 타당성 등을 심의한다.

올해부터 강화되는 위원회의 주요 내용은 △기술심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심의부서의 사업대상지 사전 현장 확인 및 사후 모니터링 강화 △건설 분야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 상·하반기 교육 실시 △발주청과 심의위원의 주도적인 참여와 책임성 강화를 위한 위원회 참여도 등 평가로 연말 공무원 포상과 위원회 재구성 시 반영하는 것이다.


먼저 기술심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심의부서에서 사업대상지를 사전 현장확인해 주요 문제점과 보완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심의회 토론을 활성화한다. 

심의 종료 후에도 분기별 도·민간전문가 합동점검을 통해 심의 의결 조건사항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 특성을 고려한 컨설팅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건설 분야 공무원의 역량 향상 및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환기술 등 미래수요에 대비한 교육을 상·하반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주제는 건설산업의 기술혁신 수준을 반영하여 스마트 건설기술, 지상 및 지하시설물 유지관리기술 등 변화하는 건설기술을 체험하고 대응해 발주청 공무원의 기술 수준을 향상하고 이를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위원회 운영 시 발주청의 주도적 참여와 협업을 위해 주요 이슈 및 지적사항에 대한 공동 분석, 대응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와 환류를 위해 성과자는 연말 도지사 포상을 수여한다.

또한 위원회 참여도 및 활동을 평가해 위원회 재구성 시 전문성과 공정성이 부족한 부실 위원은 제외하기로 했다. 

현 위원회의 위원 임기는 올해 8월까지로 9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위원회의 재구성은 6-7월경부터 시작 예정이다.

위원장인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건설공사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건설기술심의 운영으로 도내 건설기술 발전과 공정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2023년 찾아가는 도민노무사제' 운영 


경상남도가 도내 취약노동자, 소규모 사업장의 권익을 보호하고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찾아가는 도민노무사제’ 운영 사업을 올해에도 추진한다.

찾아가는 도민노무사제는 도가 2020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취약노동자나 영세 사업주가 겪는 노동, 노무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 도가 위촉한 도민노무사에게 상담받고 구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2년 말까지 찾아가는 도민노무사제 지원 실적은 노동 상담 795건, 노무컨설팅 223건, 노동법 교육 72건 총 1090건으로 연평균 360여 건에 이르며 주52시간제 지원에 관한 컨설팅 요청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경남도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창원, 진주, 통영, 김해, 양산 등 도내 5개 권역별로 공인노무사 자격을 가진 전문 노무사 23명을 도민노무사로 위촉했다.

운영방식은 경제진흥원이 취약노동자나 영세사업장으로부터 노무 사건을 접수해 도민노무사를 배정하고, 해당 도민노무사가 노무상담 등을 지원한다.

지원사항은 △취약계층 노동자 노동상담 및 권리구제 △중소사업장 노무 컨설팅 △노동권익 및 노동법 교육 등 세 가지다.

'취약계층 노동자 노동 상담 및 권리구제'는 노동자가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 노동권익 침해사항에 대한 구제와 취약노동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며 도내 노동자 누구나 도민노무사 사무실을 방문 또는 전화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중소사업장 노무 컨설팅' 지원은 배정된 도민노무사가 신청한 사업장을 방문해 컨설팅하는 방식이며 소규모 사업장 노무 컨설팅과 근로시간제 컨설팅 2가지로 나뉜다.

소규모 사업장 노무 컨설팅의 경우, 노무계약, 임금, 복리후생 문제 등 노무관리체계 전반을 컨설팅해 노동자의 권익 침해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며 지원대상은 도내에 소재지를 둔 종사자 수 5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소상공인, 도 및 시·군 관련기관 등이다.

근로시간제 컨설팅은 도내 소재지를 둔 종사자 수 5명 이상 300명 미만 사업장, 도 및 시·군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임금 조정 등을 지원한다.

'노동권익 및 노동법 교육'은 노동법을 몰라서 권익을 침해당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내 소재지를 둔 개인, 기관 및 단체, 도 기관 등을 대상으로 도민노무사가 찾아가서 근로기준법 등 필수노동법, 노동 권익 필요사항, 법 위반 사례 등 교육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22년도에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약 88%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하는 등 취약계층 노동자의 노동권익을 두텁게 보호하고, 도내 사업장의 근로조건 및 환경 개선과 근로기준법 준수 강화 유도, 도내 모범적 사용자 양성과 노동법 지식 함양, 노동법을 준수하는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등 사업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재동 경남도 노사상생과장은 "찾아가는 도민노무사제를 통해 부당해고, 임금체불, 직원관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과 소규모 사업장 사업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취약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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