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동부시립도서관' 착공...내년 12월 준공 [서부경남]

진주시, '동부시립도서관' 착공...내년 12월 준공 [서부경남]

"독서와 문화 향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

기사승인 2023-01-26 16:26:40
경남 진주시는 26일 초전동 산 8-10번지 일원에서 동부시립도서관 건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의회 의장 및 의원, 지역 내 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동부시립도서관은 '책과 함께 하는 여정'이라는 콘셉트로 장재공원 지형을 활용한 상징적인 건축물로 건립된다. '책과 함께 하는 여정'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국내의 우드락건축사사무소와 스페인 건축가가 공동으로 설계했다.
 
시는 그간 동부시립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년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3월 경상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완료해 2021년 4월 동부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이날 착공했다.

총 사업비 220억 원이 투입되는 동부시립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454.13㎡ 규모로 건립되며, 열람실, 영어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카페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오는 202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진주시 동부지역 주민들은 인근에 도서관이 없어 타 지역까지 이동해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동부시립도서관 건립으로 동부권 시민들에게 독서·문화를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복합문화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동부시립도서관은 우리 시 동부지역의 문화거점으로 주민들을 위한 힐링공간 및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 역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지역건축사회 청렴 협약체결...회·경제적 약자 지원 확대

경남 사천시 공무원들과 지역의 건축사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추진과 신뢰받는 건축행정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이와 함께 사천시와 사천시 지역건축사회는 26일 사천시청 6층 열린시장실에서 박동식 시장, 사천시 지역건축사회 이상만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민선 8기 시정지표를 바탕으로 건축 전 분야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사천시 지역건축사회와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건축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간 교류 협력을 통한 반부패 청렴활동을 내실화하고, 공직자와 건축사의 청렴결의 의식 제고로 외부 청렴문화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사천시민들의 건축설계비용 감면을 위한 재능기부도 실시하기로 상호협의했다.

이상만 회장은 "신뢰받는 건축행정 실현을 위해 깨끗한 건축 인허가 업무수행과 청렴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동식 시장은 "청렴한 건축문화 확산에 이바지해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수행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건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청년드림카 지원사업 추진…청년 대상 월 40만원 한도 임차료 50%

경남 하동군은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하동군 청년드림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드림카 지원사업은 교통환경이 열악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청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 렌터카 임차비용을 파격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청년 설문조사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통정책이었던 렌터카 지원사업을 반영한 결과다.

청년드림카 지원사업은 하동군에 주소를 둔 청년이 취업·창업 등을 주목적으로 차량을 임차할 경우 임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40만원 한도에서 차량 임차료의 50%를 지원하며, 지원기간은 사용목적 및 여건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신청일 기준 하동군에 주소를 둔 운전면허를 소지한 만 19-45세 청년이며, 지원 대상은 차량 사용 목적, 타당성 등을 평가해 선정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하동군 지역활력추진단을 방문하거나 또는 전자메일, 우편(경남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 지역활력추진단 청년정책부서)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그외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군은 2023년을 청년정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청년사업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정책 발굴·시행을 통해 청년들에게 지역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인구증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남해' 개관

경남 남해군 힐링빌리지 내에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남해'가 26일 개관했다.

힐링빌리지는 창선면 장포리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주거·숙박·문화 공간으로 그 첫 서막을 '라키비움 남해'가 장식하게 됐다.


라키비움은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의미가 담긴 조어로, 건축물은 연면적 1653㎡, 지상 2층 규모다.

관리·운영을 맡은 'MBC 경남'에서 보유하고 있는 1만 2000여장의 LP가 내부 공간을 채우고 있으며, 연중 미술품 기획전시도 이어진다. 또한 해안 절경과 조화를 이루는 카페와 베이커리 등도 들어서 방문객들에게 ‘오감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을 기념해 오는 3월 14일까지 정의지 조각가 등으로 구성된 예술단체 이구 예나에서 'New Wave'전을 진행하고 있다. LP의 선율을 들으며 신진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예술혼이 담긴 회화·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남해군은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창선면 장포항 일원에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힐링빌리지를 조성했다. 커뮤니티센터(라키비움 남해), 공원, 도로, 주차장, 상하수도 시설, 하수처리장 등이 구축됐다.
 
라키비움 남해가 힐링빌리지의 첫 완성작으로 들어서게 됐으며, 현재 629억 원 규모의 민자 유치를 통해 110실 규모의 호텔(㈜남해에스파크비치리조트)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장포항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어항 환경정비, 캠핑장 조성 등 어촌재생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남해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MBC 경남 이우환 사장은 "연중 LP 관련 이벤트 및 신진 예술가의 다채로운 미술품 기획전시를 통해 라키비움 남해가 전국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아름다운 창선 장포항에 문을 연 라키비움 남해가 창선 주민은 물론 남해를 찾는 여행객이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해저터널 시대, 1000만 관광도시 시대를 열어갈 또 하나의 문화·예술 콘텐츠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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