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반도체 기업 유치·인력 확보 거점 마련 [대학·기관]

경상국립대, 반도체 기업 유치·인력 확보 거점 마련 [대학·기관]

경남 유일 '반도체 공동연구소 USG 클린룸' 착공
미래형 반도체 기술 개발 및 교육을 위한 환경 조성

기사승인 2023-02-06 16:18:52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USG공유대학) 대학교육혁신본부(본부장 좌용주)는 미래형 반도체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경상남도 유일의 '반도체 공동연구소 USG 클린룸' 착공식을 6일 오후 1시 30분 가좌캠퍼스 자연과학대학(351동) 뒤편 주차장 부지에서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권순기 총장과 지역 국회의원, 경상남도,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 고교, 산업체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클린룸은 반도체 소자 및 공정 개발, 설비기술 개발, 신소재 연구, 교육 등의 공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USG공유대학에 참여하는 경남지역 내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연구소'의 형태로 마련된다. 규모는 연면적 280㎡, 지상 1층이며,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오는 3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클린룸은 미세먼지를 비롯해 기온·습도·기류·기압 등 반도체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 일정 규격에 맞게 관리되는 공간이다. 경상국립대와 USG공유대학은 이번 클린룸 준공을 통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겸비한 반도체 연구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권순기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급부상함에 따라 미래형 반도체 기술 개발 및 교육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는 USG 클린룸은 경남지역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으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좌용주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USG공유대학 대학교육혁신본부장은 "USG공유대학을 중심으로 경남지역 각 대학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오는 16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반도체산업 육성 및 인재양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울산·경남혁신플랫폼, 경남도내 산업체, 연구소, 고등학교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경상남도 지역 특화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 △USG 공유대학 반도체 인력양성 계획 △반도체 패키징 산업 현황 △경남 지역 반도체 특화 기술 △팩키징, 모듈 산업 현황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 제1차 정기회의 개최...고등교육 현안 협의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회장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이하 협의회)는 회장교인 부산대 주관으로 지난 3일 오후 전남대 대학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회장교인 부산대 차정인 총장을 비롯해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서울대·전남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10개 회원 대학의 총장과 교육부 구연희 지역인재정책관,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건 협의, 교육부와의 대화, 특강 등으로 이어졌다.


제1차 협의회에서는 △국가거점 국립대학 연합회 및 사무국 설립 방안 △의과대학 교원 신규채용 본교/타교 출신 비율 조정 등 고등교육 관련 현안을 협의했다.

총장단과 교육부와의 대화에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글로컬 대학 등 교육부의 대학지원 정책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총장단은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 선행돼야 하며, 정책 마련 시 국가거점 국립대학의 책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건의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기부-중진공, 국내 최초 ‘항공수출 중기 전용 물류센터' 민간 운영사 공모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할 민간 운영사를 공개 모집한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는 국내 최초 항공수출 전용 물류센터(대지면적 18,452.9m2) 구축사업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애로를 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진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11월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다. 


물류센터는 중진공과 인천공항공사 간 협업을 통해 직접 구축하며, 인천공항공사에서 물품 입고·보관·포장 등 모든 물류공정이 가능하도록 2층 규모로 건설하고, 중진공이 첨단 자동화 물류설비를 도입해 오는 2024년 말 운영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 운영사는 수요자 니즈에 부합하는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건축 과정부터 참여하며 건립 이후 물류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 보관, 운송, 수출통관 서비스 등 물류 전 분야 풀필먼트 지원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서비스 제공 △물류 컨설팅·교육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게 된다. 

이커머스 등 항공물류 운영과 중소기업 물류 취급, 풀필먼트 물류센터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 물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운영사는 사업개시일로부터 10년 간 물류센터 운영·관리 자격을 가진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확대 추세에 발맞춰 K-POP, 화장품, 의류, 소형가전 등 품목을 중심으로 취급할 예정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항공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온라인 수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공물류 운영 경험이 풍부한 물류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물류사는 오는 3월10일까지 중진공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되고, 10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물류센터 구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및 선정공고, 제출서류, 참가자격 및 결과발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과 중진공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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