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인구감소지역인 밀양시를 비롯해 제천시, 고창군, 공주시, 논산시, 단양군, 동해시, 문경시, 봉화군, 상주시, 안동시, 영월군, 태안군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공식화되고 있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1부 공동성명서 낭독과 참여 단체장 서명, 기념촬영에 이어 2부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 방향 및 지자체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1부 공동성명에서는 혁신도시 중심으로 추진된 1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또 다른 일극화 현상을 야기하며 지역 간 불균형과 지방소멸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켰음을 상기시켰다.
그리고 2부 기조강연과 토론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정책방향과 지자체의 대응전략에 관해 논의했다.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이전은 비혁신도시 중 특히 인구감소 구도심 지역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참석한 지자체가 뜻을 같이했다.
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능동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정부의 정책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2차 이전 공공기관의 인구감소 구도심 지역 우선 배치 이슈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차 공공기관 153개의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의 기반시설, 정주여건, 인구증가 등에서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으나, 그 외 중소 지자체의 소외현상과 인구절벽을 가속화하는 부정적 효과가 유발되기도 했다”면서,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인구감소지역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4일부터 12일까지 7박9일 간의 일정으로 유럽 3개국을 방문해 방문 기관과의 국제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박일호 시장과 정희정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박진수 시의원을 비롯한 나노융합산업 및 6차산업 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13명이 함께한다.
밀양시의 특화산업인 나노융합산업과 6차산업의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WUR(와게닝겐대학 연구소)/월드 호티 센터(네덜란드), 겐트대학교/VIB 생명과학연구소/Tech Lane 연구단지(벨기에), 테스칸사/남모라비아 혁신센터/중앙유럽 전시센터(체코) 등 8개 기관을 방문한다.
선진인프라의 운영 노하우, 육성전략, 성공사례 등을 소개받고 밀양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기관 관계자를 만나 국제협력사업 추진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6차산업 분야에서는 7일 벨기에에 위치한 겐트대학교를 방문해 밀양시, 겐트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Global Campus)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겐트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기술을 보유한 대학으로 인천(송도)에 글로벌 캠퍼스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미래농업의 상호 발전을 위해 스마트팜 기술·정보 교류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나노융합산업 분야 국제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해 세계 3대 전자현미경 제조기업인 체코의 테스칸사를 9일 방문한다.
밀양시, 테스칸사,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센터, 한국현미경학회 간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4개 기관은 나노기술 분야의 연구, 개발 및 나노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교류 프로그램, 공동 심포지엄 개최 및 장비·시설 이용에 관한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논의한다.
시는 기업체, 대학, 연구소와 협력해 선진인프라들과의 실현 가능한 국제협력으로 나노융합산업 및 6차산업 분야의 지엽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일호 시장은 “국제협력은 밀양이 꿈꾸는 특화산업 육성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시민참여단 워크숍 개최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다양한 도시 문제를 시민의 시각에서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스마트시티 시민참여단 3차 리빙랩’을 개최했다.
리빙랩은 일상생활 속 실험실이란 의미로 시민 주도로 일상의 문제점을 찾아 ICT(정보통신기술, 디지털기술) 기술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혁신 플랫폼이다.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상호 협력해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날 리빙랩에서는 시민참여단 30명이 모여 돌발감지가 가능한 스마트복합쉼터를 실제 이용해 보고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으며, 지역소멸위기 극복,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사회 안전망 구축 등 시의 당면 현안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시는 시민 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이날 도출된 아이디어를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사업에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연주 공보전산담당관은 “시민이 행복한 밀양, 더 안전한 밀양, 나아가 삶을 빛낼 수 있는 스마트 밀양 건설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쌀 적정생산 대책 간담회 개최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조사료 생산 법인 대표 등 16명과 손재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포함한 농업정책과, 축산과의 직원들이 참석해 ‘밀양시 쌀 적정생산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쌀 적정생산 대책(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 추진 계획, 축산과 조사료 관련 보조사업, 시 농업분야 현황 및 주요사업에 대한 안내와 조사료 법인 및 농가와 행정 간의 의견교환 등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일반 벼 재배와 비교해 벼 대신 하계 조사료 재배 시 최대 474만원(1ha 기준)의 보조금을 더 지급하는 점을 강조했다.
조사료 법인 대표 및 임원진은 조사료 생산과 수확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시 임차 농지 활용과 관련한 대책 마련이 절실함을 강조했고, 쌀 적정 생산 대책과 관련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손재규 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조사료 경영체의 어려움을 이해했고, 조사료 산업의 발전과 하계 조사료 재배 확대 방안 및 쌀 적정 생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운영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코로나19 이후 배달·택배·1회용품 소비 등의 증가로 폐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재활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더욱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자판기 형태의 회수기를 설치했다.
투명페트병 회수기는 아리랑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삼문동 일원(밀양시립도서관, 밀양시보건소, 문화체육회관, 삼문동 파크골프장,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5곳에서 운영 중이다. 문화체육회관과 파크골프장 2곳에는 캔 무인회수기도 시범 설치했다.
이용방법은 회수기 화면에서 개인 핸드폰 번호 입력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회수된 투명페트병은 분쇄·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의류, 부직포 같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수퍼빈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앱을 통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