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건설현장 불법행위 민·관·공 합동 대응 결의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건설현장 불법행위 민·관·공 합동 대응 결의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3-03-05 17:17:56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3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대응을 위한 민·관·공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지난 2월21일에 발표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을 지역 건설현장에 확산하고 유관기관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협력회의에는 경남도와 국토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경남개발공사,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가 참석했다.


경남도는 정부 발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대책과 경남도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으며 기관별로 대응현황과 향후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도 단위 건설협회는 도내 건설업체의 주요 피해 사례와 정부의 대책 이후 건설업계 동향을 공유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창원명곡 행복주택 건설현장의 불법대응 선도 사례를 참석기관과 공유했다.

참석기관 모두 건설현장의 불법행위 근절은 공공분야에서 선도해 이끌어가되 불법행위 신고에 소극적인 민간건설현장 관계자가 불법행위를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민간 건설 현장에 대한 신고 활성화를 위해 건설공사 관련 인허가 시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유형별 사례, 신고 방법, 신고 시 고발 지원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홍보키로 했으며 시·군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도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와 더불어 건설업체의 무등록업체 하도급, 건설기계대금 체불 등 불공정 하도급 사례를 공유하고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건설협회는 회원사 교육을 통해 준법 경영 문화조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모든 기관이 한 팀이 되어 협력해 나가자"며 "도내 건설현장에서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와 건설업체의 불법행위를 막론하고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 할 방침이고 불법행위 없는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민선8기 조선업 생산인력 4000명 양성 


경상남도가 조선산업 수주 회복에 따른 생산 및 기술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사업('23-'24년)'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경남을 포함한 조선업 밀집 지역(부산, 울산, 전남, 전북)에 조선업 생산인력 연 2000여 명을 양성하게 되며 교육 수료자 중 취업자에게 1년간 최대 360만원을 채용장려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주요 교육 과정은 △선체 블록(Block) 제작 △선박 부분품 제작·설치 △전기·제어 시스템 △기관기계장비 설치기술 △Pipe-Line 제작·설치 △LNG화물창 △생산설계이며 교육 기간은 2달간 최대 360시간 동안 현장 맞춤형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조선업 구직 희망자는 중소조선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경남의 대표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은 104억 불, 삼성중공업은 95억 불을 수주해 목표 대비 각각 16%, 8%를 초과 달성하며 내년까지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경남 조선업 종사자는 2015년 9만2000명에 달한 이후 장기간에 걸친 구조조정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12월 기준 4만2000명으로 꾸준하게 감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최대 8000여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사업으로 취업자 800명의 채용지원을 돕고 향후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경남형 조선업 재도약 생산인력양성사업'을 통해 500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400명의 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3년간 인력양성 9547명(경남 4293명, 45%) 취업자 5844명(경남 2572명, 44%)을 달성해 조선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과 홍보 협업


경상남도는 3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전략적인 콘텐츠를 확산해 도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확대하고 경남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1회 도·시군 홍보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도민께 보고하는 자세로 홍보해서 도민이 잘 알 수 있어야 정책이 완성된다'는 관점에서 올해 홍보 목표를 '도민께 보고하는 경남 홍보'로 정했다.

이를 위해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매체로 접하기 쉬운 홍보물을 제작하고 시군과 유관기관,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홍보의 외연을 넓혀 나가고 있다.

홍보협의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경남도 홍보담당관과 각 시군 홍보담당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는 참석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할 수 있도록 오찬을 겸하는 브라운백미팅(Brown Bag Meet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경남도의 올해 도정 목표와 홍보방향을 소개한 후 시군과 함께 홍보매체를 공동 활용하고 새로운 매체를 발굴하는 등 홍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주요 정책과 관광 분야의 영상과 이미지 등 홍보물을 함께 제작하고 확산해 파급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중점 홍보사항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도와 시군이 수시로 소통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개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수환 홍보담당관은 "도와 시군이 머리를 맞대고 도민과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홍보방법과 수단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회가 도민들이 새로운 정책을 잘 파악해 적극 참여하고 도민의 참여가 도민을 위해 보다 나은 정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월 개최를 앞둔 하동세계차엑스포와 9월에 개막하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를 알리며 홍보에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홍보 담당자들의 홍보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도 이어졌다. 특강은 최신 홍보 트렌드와 우수 사례, 홍보물 제작 실무 등 홍보 감각을 익히기 위해 사례 중심으로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경남도는 도정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업과 유관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속성 있는 홍보를 실시해 도민과 적극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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