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수출전략회의는 지난해 대한민국의 방산 수출액인 173억 달러의 성과를 이어가고 대한민국이 세계 4대 방위산업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남의 추진 전략 구상과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및 대우조선해양 등 방산기업 13개사와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11개 협력기관이 참석했다.
박완수 지사는 "방위산업은 기계산업에 IT와 AI 등이 뭉쳐진 모든 산업의 총 결정체이기 때문에 경남이 방위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었다"며 "경남 방위산업의 장기적 수급상황을 개선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 연구기관, 기업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13개의 방산기업이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생생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특히 '국가전략기술 선정 및 세액공제 확대', '방위사업계약법 조속 제정', '절충교역 가치승수 중소기업 확대', '신규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 등 방산 수출 지원 확대', 'MRO산업 중소기업 참여 확대' 등 심도있는 건의사항이 제시됐으며 각 협력기관들은 기업 맞춤형 방산수출 전략과 정책을 공유했다.
경남도는 방산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함께 청취하며 방위산업의 수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향후에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대정부 건의와 관련 국비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상남도는 6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도 실국장, 창원, 김해, 거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따라 진해신항과 연계한 배후도시의 선제적 공간계획 수립과 개발방향 정립 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도, 창원, 김해, 거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배후도시의 후보지 분석과 기본구상, 토지이용계획 수립과 교통수요 예측 등 그동안 추진한 용역 수행 결과와 함께 신공항 배후도시의 미래 비전이 제시됐다.
특히 개발구상안에는 지역 강점을 반영해 항만물류와 기계특화단지의 창원권역, 첨단·복합물류도시의 김해권역, 해양레저·관광휴양 비즈니스의 거제권역 등을 담아내고 있다.
경남도는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교통망 확충 계획 등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구상해 올 12월에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완수 지사는 "가덕도신공항의 개발이익을 경남으로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진해신항과 신공항을 연계한 복합물류 활성화로 배후도시의 경쟁력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가덕도신공항 연접지역 뿐만 아니라 경남 전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용역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장기적인 경남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국회서 '수요기반형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포럼' 개최
경상남도는 6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경남 반도체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경남 수요기반형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반도체 특화단지 경남 유치의 염원을 담아 경남도와 창원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영선·강기윤·윤한홍·이달곤·최형두 의원, 국회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인 김두관 의원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영선·이달곤·박성중·조명희 의원,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이수현 창원대학교 연구산학부총장, 박재윤 경남대학교 교학부총장, 이영선 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 이성민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원장 등 반도체 관련 전문가가 포럼에 참석했다.
행사는 경남 수요기반형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 후 경남도 반도체산업 발전 방향과 특화단지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제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정재우 경상국립대학교 부총장이 '비수도권 반도체 인력양성 방안'과 방욱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단장이 '경남도 반도체 특화 기술력' 등을 발표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세종대학교 김동순 교수를 좌장으로 김정규 경상국립대학교 반도체공학과 교수, 전배근 한국반도체협의 실장, 김승철 경남테크노파크 단장 등이 함께 경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및 경쟁력 강화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국내 제조업의 중심지인 경남은 방산, 자동차, 항공, 기계, 조선 등 풍부한 전방산업과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세라믹기술원 등 우수한 국가 연구기관이 있어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산업의 균형발전과 중소·중견기업들이 상생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관련 15대 국가첨단전략산업기술을 선정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월26일 특화단지 지정 공모절차를 개시해 2월 27일까지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최종 지정은 상반기 중 검토·평가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위원회(국무총리 주재)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
경상남도는 소상공인의 성장주기에 따른 경영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사업' 대상자를 6일부터 신청받는다.
이 사업은 도내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의 전 주기에 따른 안정적 정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업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창업 교육은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 모델 분석 등을 교육하고 소상공인에게는 노무‧세무, 원가‧손익 분석, 고객관리 등을 교육한다.
그 외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고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소상공인 경영지원을 위한 온라인마케팅 실습 과정도 별도 운영한다.
교육 수료 후 유망 예비창업자들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사전보증 제도를 창업 5년 이내 소상공인은 경남도 창업특별자금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성장‧폐업‧재도전 컨설팅도 시행한다.
창업 컨설팅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 및 개업 후 1년 이내 소상공인에게 창업 아이템 점검, 상권‧입지 분석 및 홍보 등에 대한 컨설팅을 1인당 3회 이내로 지원하며 경남신보의 사전보증 연계도 가능하다.
성장 컨설팅은 소상공인 1인당 5회 이내로 진행되며 세무‧노무‧법률, 메뉴 개발,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한다.
컨설팅 후에는 온라인 광고, 홍보 물품 제작, 제품 디자인 개발 등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금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 또는 폐업신고(신청일 기준 1년 이내)는 됐으나 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정리를 위한 컨설팅을 2회 이내 실시하고 컨설팅 후 원상복구비용, 부동산중개수수료 등 폐업 관련 비용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재도전 컨설팅은 대위변제‧법적채무 종결‧관리종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분석, 업종전환 등에 대한 컨설팅을 1인당 3회 이내로 지원하며 경남신보의 재도전 특례보증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재기를 돕는다.
특히 올해는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컨설팅 신청자 중에서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00명에 대해 신용관리 방법, 수입‧지출관리 방법, 특례보증상품 안내 등 금융컨설팅도 신규로 실시한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체계적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사업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벤처기업 인증 획득 지원사업 시행
경상남도가 벤처기업 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벤처기업 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021년 벤처기업 확인제도는 도내 벤처기업의 신청 비율이 높았던 '보증대출유형'이 폐지되고 기술성 및 사업성을 평가하는 '혁신성장 유형'이 신설됐다.
제도 개편으로 벤처기업이 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내 벤처기업 수가 감소하는 등의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올해 신규사업으로 '벤처기업 인증획득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내 벤처기업 수를 늘리고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벤처기업 인증 획득을 희망하는 경남도내 기업이며 지원내용은 △벤처투자유형 △연구개발유형 △혁신성장유형(신설) 등 벤처 인증 유형별로 경영, 법무, 금융, 노무, 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풀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경남TP, 경남 항공기업과 '2023 헬리엑스포' 참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는 도내 기업 4개사와 함께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2023 헬리엑스포'에 참가한다.
2023 헬리엑스포 행사는 국제헬리콥터협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세계 최대 수직이착륙 항공산업 엑스포로 주요 헬기 OEM사인 Airbus, Bell, Leonardo, Sikorsky를 비롯한 헬기 및 항공기 관련 600개사 1만4000명 규모가 참가한다.
경남TP는 경남도내 참가기업의 효과적인 수주활동 지원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달라스무역관(관장 김종현) 및 애틀랜타무역관(관장 신정수)의 도움으로 행사장에 'KOREA' 부스를 설치해 사전에 발굴한 잠재고객들의 1:1 맞춤형 B2B를 기획했으며 행사에 참가하는 네오헬스테크널러지,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씨엔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의 경남 항공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헬기 고객사들간의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남도와 경남TP는 항공기업들과 함께 해외의 항공산업 마케팅 이벤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지만 이번 '헬리엑스포' 참가는 처음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남의 항공기업들은 그동안 수리온 양산과 LAH/LACH 개발에 참여하며 쌓은 헬기 제작 기술력과 생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헬기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이번 행사 참가는 팬데믹 이후 기존 민항기 시장의 활발한 개척과 함께 풍부한 경험을 쌓은 헬기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행사 참여로 북미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헬기 시장 개척에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TV홈쇼핑 입점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상남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홍보와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2023년 중소기업제품 TV홈쇼핑 입점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제품 TV홈쇼핑 입점지원사업은 경상남도가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선정해 국내 유명 홈쇼핑 채널인 '홈앤쇼핑'에 입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7일부터 31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로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서류심사와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원 자격과 제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업체당 방송 입점 수수료 1500만원을 지원하며 '홈앤쇼핑'에서 1회, 50분간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경남도의회,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 제안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웅)는 제402회 임시회에서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제안했다.
건의안에서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서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의사 인력난을 해결할 책임이 있다"며 "의사 인력의 총량 확대 없이는 수도권 및 진료과목별 쏠림현상과 의료취약지역의 의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현재 경남의 의과대학 정원은 인구 만 명당 0.23명으로 전국 평균 0.59명을 훨씬 밑돌고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2021년 기준 2.5명으로 전국 3.1명에도 못 미친다.
심지어 도내 18개 시·군 중 14개 지역이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정돼 있으며 경남의 미충족의료율은 2020년 8.4%(전국 1위), 2021년 7.2%(전국 2위)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의료취약지에 당장 병원을 만든다고 해서 자동으로 의사 인력이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건의안에서는 실제로 ′27-′29년에 도내 공공병원 신축 예정이나 의사 확보가 어려워 안정적인 개원 및 운영을 장담할 수 없다며 의료 불평등과 진료격차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필요한 의사를 선발·교육·배치하는 일련의 절차가 지역 내에서 완결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건의안의 주요내용으로는 △국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의과대학 정원을 대폭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지역 의료인력 확충 정책을 수립할 것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창원지역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의과대학을 설립할 것 등이다.
한편 경남 인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3만 인구의 강원도 4개 의대에서 해마다 267명의 의사를 배출하고 180만 인구의 전북도 2개 의대에서 매년 235명을 양성하고 있는데 반해 340만(등록외국인 포함) 인구의 경남은 연간 76명의 의사가 전부다.
이번 대정부 건의안은 제402회 임시회 중 3월 14일 상임위(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16일 제4차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