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AI 발생지 방역대 모두 해제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AI 발생지 방역대 모두 해제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3-03-16 18:44:50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난 1월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김해 산란계 농가 방역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3월15일 전면 해제했다.

이는 발생농장에 대한 단계별 청소·세척·소독 절차가 완료된 후 30일이 경과됐고 10km 방역대내 1500여호의 가금농가에 대한 일제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12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진주와 같은 달 21일 발생한 하동의 경우 방역대내 429호의 가금농가에 대한 검사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3월7일 방역조치가 해제됐다.

이로써 경남도 고병원성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시군의 별도 승인 절차 없이도 방역대내 가금농가 및 축산 관계시설의 출입자, 차량, 가축, 생산물의 이동이 허용된다.

경남도는 이번 동절기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31만6000수의 가금을 긴급 살처분 조치한 바 있으며 발생지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해 가축과 그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 소독, 방역점검 및 정밀검사 등 강화된 방역관리를 진행해 왔다.

발생지에 대한 방역조치는 모두 해제되지만 늦은 철새 북상 시기와 이동의 증가, 최근 타 시도의 발생상황을 감안 발생 위험성이 아직 남아 있다.


이에 경남도는 3월말까지 특별방역기간을 연장해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밀집단지, 취약지역 상시 소독, 가금농가 일제검사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강광식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아직까지 주변 환경에 잔존된 바이러스가 언제든 방역이 취약한 농가를 중심으로 유입될 수 있어 가금농가 스스로 축사 내·외부 소독과 외부인, 차량 출입통제 시스템을 수시로 점검하고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차단방역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잔존 오염원의 사전 제거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관내 가금농장과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계류장과 운반차량 236개소에 대해 일제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5대 테마 버스투어' 운영


경상남도가 전국적인 관광 수요의 회복세에 발맞춰 경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테마별 관광상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관광객 모집을 시작한다.

도는 테마별 관광상품 운영을 위해 지난 2월 전담여행사를 선정했고 상품 홍보 및 관광객 모집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테마별 관광상품은 5개로 각각 △럭셔리(디오제이씨) △지리산(동백여행사) △치유힐링(대원여행사) △익스트림(여행공방) △해양레저(울산착한여행) 주제로 특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럭셔리 관광'은 남해의 럭셔리 골프장과 요트투어를 결합한 상품과 삼성, LG, 효성 창업주 생가투어를 포함해 단순 골프투어가 아닌 새로운 컨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느낌의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지리산 관광'은 전문 산악인과 함께 하동에서 시작해 천왕봉트레킹으로 이어지는 코스와 산청, 함양에서 시작해 천왕봉트레킹으로 이뤄지는 2가지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하동세계차엑스포,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 시 일정을 일부 변경해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치유힐링 관광'은 양산 ‘통도사’ 스님과의 대화, 양산 ‘숲애서’ 명상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상품과 통영의 나폴리농원에서 피톤치드 에어샤워와 수월숲 바닷가 트레킹을 포함한 바쁜 현대의 삶이 있는 도심을 벗어나 치유·비움·안정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다.

'익스트림 관광'은 함안의 승마체험, 합천 페러글라이딩 등 익스트림 레포츠를 가미해 짜릿한 스릴을 추구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성한 상품이다.

'해양레저 관광'은 통영의 여러 섬에서 스노클링, 패들보들, 카약, 모터보트 등 해양레저 스포츠를 포함한 상품이며 경남의 수려한 해양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경남도는 향후 수도권 홍보설명회, 로드 캠페인, 박람회를 통해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유튜브·여행플랫폼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청년(MZ세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관광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변화하는 트렌드, 관광객의 만족도와 수요를 파악해 경남만의 특별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전통시장 시장매니저 지원


경상남도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및 매출증대를 위해 시장 내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시장매니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시장 내 상인들의 높은 연령대와 전문인력의 부재로 전통시장의 체계적, 지속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지난 2021년부터 도내 전통시장 시장매니저 채용 시 인건비,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시장매니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시장매니저의 주요 업무로는 △상인 역량강화 및 교육지원 △정부 및 지자체의 전통시장 공모사업 추진 및 관리 △ 일반행정 사무처리 △ 축제 및 이벤트 지원 등이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은 정부 및 지자체의 공모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계획 작성 및 신청, 정보 공유 등에 어려움을 겪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매니저를 시장에 배치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상인들의 운영상 부담을 줄임으로써 시장 경쟁력 강화 및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준다.

지원대상 선정절차는 매년 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시·군을 통해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사업을 신청하고 경남도가 선정기준에 따라 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10개 시·군의 15개 시장을 선정했다.

서창우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시장매니저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사업임과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지원이므로 이를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종적으로 매출 증대 및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매니저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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