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시장은 이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산 통도사를 방문한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만나 이같이 건의했다.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승되는 국가 제례 중사로 문헌기록을 통해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용신제만이 가진 매구(길닦기)의 예술성과 전통을 이어가는 대표성, 연구에 대한 학술성, 지역민의 전승 열의 등을 고려할 때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시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나 시장은 이날 오찬 자리에서 '가야진용신제'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승격 필요성을 문화재청장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가야진용신제의 문화재적 가치는 이미 알려진 만큼 국가무형문화재 승격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올해 1억원을 편성해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타당성을 검토한다. 더불어 앞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 전문가 초청 학술대회를 개최해 올 하반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