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 [경남소식]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 [경남소식]

기사승인 2023-04-25 13:47:42
현대위아가 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의 상용화에 나선다.

AMR과 AGV는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로봇으로 현대위아는 이 물류로봇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모비스의 미국 공장에 오는 2024년부터 공급한다.


현대위아가 상용화하는 로봇 중 AMR은 최대 적재 하중이 각각 1000㎏과 300㎏이다. 

이 AMR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안을 자유롭게 주행하며 물건을 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특히 AMR의 자율주행 기능에 집중해 개발했다.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내 지도를 작성하고 스스로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또 물류로봇이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물을 만날 때 스스로 회피하며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또한 라이다 센서에 3D 카메라를 추가, 물류로봇의 주행 안정성을 대폭 높였다.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일차적으로 장애물을 파악하고 라이다가 인식할 수 없는 상황은 카메라를 활용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충돌 없이 물건을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대위아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언제나 최적의 경로를 찾아 물건을 이송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장 내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스케줄링 작업을 통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다.

공정과 수량이 바뀌거나 다양한 종류의 물류로봇을 동시에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AMR 스스로 경로를 설정해 생산에 필요한 물건을 완벽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해 전기차 제조 물류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가 공급하는 AGV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물건을 이송하는 로봇으로 차체, 부품 등을 정해진 경로에 따라 정확하게 옮기며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위아는 AMR과 AGV를 다른 물류로봇 업체와 달리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체계를 적용해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물류로봇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최근 완성차 개발에 적용되고 있는 IMA는 핵심 부품을 표준화하고 모듈화 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빠르게 충족하는 최신 개발 방식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항(抗)재밍 기술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위성항법장치(GPS)의 전파 방해에 대응하는 '항(抗)재밍(anti-jamming)'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GPS를 무력화하는 전파 방해(jamming) 공격이 군사 분야뿐 아니라 배달용 드론, 로봇, 자율주행 등 민간 분야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자, 이에 대응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허니웰 벤처스, 넥스트기어 벤처스 등과 함께 인피니돔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 


인피니돔의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총 900만달러(약 120억원)로 투자 방식은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이다.

SAFE는 투자금을 선지급하고 추후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취득하는 입도선매 형태의 투자로 치열한 초기 투자 경쟁에서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사용된다.

2016년 6월 설립된 인피니돔은 항재밍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절반 가격으로 저전력 기반의 소형화된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일 합병한 한화방산도 이미 항재밍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전술급 유도무기 및 지상 차량용 항재밍 장치를 생산 중이다. 

이번 투자로 향후 인피니돔과 협력해 매년 13%씩 성장해 2030년에 127억달러(약 17조원)이르는 전 세계 항재밍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고도화된 항재밍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새로운 혁신시장으로 떠오르는 민간용 드론과 로봇,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안전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찬찬찬 밑반찬 사랑나눔 꾸러미' 행사 실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25일 사천정동농협(조합장 강동국) 산지유통센터에서 무학,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회장 최민련)와 함께하는  '찬찬찬 밑반찬 사랑나눔 꾸러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농협 이창훈 부본부장,  무학 이종수 사장,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 최민련 회장 및 회원 20여명이 참석해 한끼 식사가 힘든 농촌지역 홀몸 어르신과 소외계층 170여 가정에 곰탕과 함께 생필품 꾸러미를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반찬 나눔행사(찬찬찬)는 농가주부모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찬찬찬'에는 가득차다는 찬, 반찬 찬, 도울 찬을 모두 담아 건강과 행복을 가득 채운다는 의미가 있으며  매년 전국적으로 나눔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창훈 부본부장은 "경남농협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과 기부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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