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치매 어른들, 우리도 어려운 이웃을 보살핀다

양산 치매 어른들, 우리도 어려운 이웃을 보살핀다

기사승인 2023-06-03 11:26:20
양산지역 치매 노인들이 우리도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겠다며 이웃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양산시 신기동 소재 경남주간노인복지센터 치매 어르신들이 최근 공모전에서 받은 최우수상 상금(온누리상품권) 20만원 전액을 양산 삼성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치매 노인들이 참여한 공모전은 양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주최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주제로 한 미술과 시, 공예품 등이다.

공모전에서 치매 어른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종이접기 실력을 '신기천 산책길'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해 최우수상으로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경남주간노인복지센터 치매 어른들이 합심해서 만든 최우수상 작품

경남주간노인복지센터 센터장은 "치매 어른들이 합심해서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이 최우수상에 선정돼 상금을 받게 된 만큼 치매 어른 모두가 이 상금을 어려운 홀몸노인 돕는데 사용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양산시, 물놀이 인명사고 없앤다

양산시가 올해 물놀이로 인한 인명사고를 없애고자 '물놀인 인명사고 제로화'를 추진한다. 기간은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다.

시는 이를 위해 물놀이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위험구역 7개소와 관리지역 5개소 인근에 인명구조함 16개와 안전 관련 표지판 24개를 설치했다. 인명구조용 로켓 발사기 2개소도 지정했다.

이 기간동안 물놀이 위험구역 6개소와 관리지역 2개소에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예찰 활동을 강화하고자 안전관리요원 16명을 배치해 운영한다.

양산지역에는 지난 10년간 물놀이 사망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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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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