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플라스틱 폐자원 순환 앞장

광양제철소, 플라스틱 폐자원 순환 앞장

자원 재활용으로 친환경 광양시 만든다

기사승인 2023-07-18 17:03:35
광양제철소 '자원순환 플라스틱뱅크 재능봉사단'이 광양시 곳곳에서 버려진 플라스틱병 뚜껑을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광양 지역에서 버려진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굿즈를 만들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폐자원 순환 활동에 앞장서며 살기 좋은 깨끗한 광양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산하 '자원순환 플라스틱뱅크 재능봉사단'은 지난 15~16일 이틀에 걸쳐 광양읍, 중마동, 성황동, 광영동, 금호동 등 광양시 곳곳에서 버려진 플라스틱병 뚜껑을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광양제철소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기업으로서 그간 광양시 전역을 대상으로 ESG활동을 전개해왔다.

매년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포스코1%나눔재단과의 협력으로 약 10억원에 달하는 기탁금을 활용해 △노인 ·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 △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플라스틱뱅크봉사단을 포함한 환경·다문화·아동·어르신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47개의 재능봉사단이 활동하며 광양시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광양제철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플라스틱뱅크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광양시 내 26곳의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플라스틱병 수거함을 방문하며 지역주민들이 손수 기부한 폐플라스틱병 뚜껑을 수거했다. 

이렇게 수거된 플라스틱병 뚜껑은 금호동 백운쇼핑센터에 위치한 플라스틱뱅크 체험관으로 보내져 분류, 파쇄, 사출 과정을 거친 뒤 치약짜개와 비누받침 등 리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하게 됐다. 

아울러, 광양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광양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지역 아동들을 초청, 플라스틱병 뚜껑 사출 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여 광양시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탄소중립 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탬을 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활용품들은 다시 지역사회에 기부돼 지역민들의 일상에 윤택함을 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직접 분리수거한 폐플라스틱병 뚜껑이 다시 지역민들의 일상 속에서 재활용된다는 점에서 자원 재순환 모델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봉사단에 폐플라스틱병을 기부한 한 시민은 “봉사단 덕분에 우리 광양 시민들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깨닫고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살기 좋은 광양시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최근 사내 도서지역 깨끗한 해양지킴이 재능봉사단킴이 재능봉사단은 여수 묘도의 온동마을과 도독마을을 잇는 해안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눈길을 끝었다. 

직원들은 마을 인근 해안가 도로를 거닐며 도로 위와 해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비롯해 바다에서 떠내려온 폐기물까지 수거하며 1.5t이 넘는 해양 쓰레기를 처리했다. 

해양지킴이 재능봉사단은 해양쓰레기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 대두와 ESG 경영이념 급부상에 따라 체계적인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2020년에 창단됐다. 

광양제철소는 해안선 길이가 270여km에 달하는 광양만에서의 체계적인 쓰레기 수거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선박 운전이 가능한 직원 중심으로 해양지킴이 재능봉사단을 발족했다. 이를 통해 봉사단은 광양만 일대 해안가는 물론, 해상과 수중 쓰레기 수거까지 병행할 수 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플라스틱뱅크봉사단 외 △녹색봉사단 △해양지킴이봉사단 △클린오션수중정화봉사단 등 다양한 환경 분야 봉사단의 활동으로 지역환경 보호의 기틀을 마련하고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나가는 등 기업시민 시그니처 브랜드인 ‘Green With POSCO(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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