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이 지원한 대표적 창업기업으로는 ㈜심플리케어 바이오(대표자 김성훈)와 ㈜티온랩테라퓨틱스(대표자 임덕수)를 꼽을 수 있다.
㈜심플리케어 바이오는 김해창업혁신센터 입주기업이자 오메가3와 그린바이오 천연기능성 소재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티온랩테라퓨틱스는 중장년기술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이자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신약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 두 창업기업의 성공으로 경남·부산·울산 지역특화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시리즈 벤처스에서 각각 3억원과 100억원 규모의 '단디 하모 스타트업 투자조합 1호' 펀드를 유치했다.
대웅제약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티온랩테라퓨틱스는 환자들이 매일 복용하는 기존의 약물을 자체 기술을 이용해 1회 주사로도 최소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장기간 약효를 유지하는 데 성공해 약 복용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 기업은 이런 고도의 기술을 이용해 당뇨병과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여기다 펀드로 확보한 투자금으로 기업 기술 고도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심플리케어 바이오 대표는 "창업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투자유치가 필수인데 지역에서 투자회사를 만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이번 투자 유치는 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기업으로서 지역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리즈 벤처스 박준상 대표는 "이번에 투자를 결심한 두 창업기업은 지역의 의생명 스타트업으로 아이템의 기술력과 시장성,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지역 특화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서 지역의 창업기업이 성장하는데 더욱 정진할 것"라고 전했다.
한편 진흥원은 의생명기업이 지역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