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카눈’의 영향으로 냉수대가 소멸되면서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우럭)의 폐사가 늘어나고 있다. 조피볼락은 한대성 어종으로, 수온이 26도 이상일 때 움직임이 느려지면서 폐사가 시작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둔덕‧거제만 해역의 수온은 26-27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현재 관내 81개 육‧해상 양식장 160여 어가에서 우럭, 돔, 광어, 쥐치 등 약 300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우럭은 이중 약 38%의 비중을 차지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어업인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차광막, 산소발생기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가동하고 사육밀도 및 사료량을 조절하는 등 어장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신고가 접수된 어장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현장조사와 원인규명을 실시하여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거제시, 2023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거제시는 22일 거제시체육관에서 박종우 거제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거제시가 주관한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인 거제시체육관에 종합 테러가 발생해 인질극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상황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해양관광개발공사, 제39사단 거제대대, 거제경찰서, 거제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거제지사, KT 거제지사, 거제시 민방위기동대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가했다.
박종우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도발 우려 등 국내외 안팎으로 위중한 안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오늘 실제훈련이 민·관·군·경 합동 대비체계를 점검하고,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도소리 음악회 행사 '성료'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종우)과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거제지회(대표 원순련)가 공동 주관한 ‘파도소리 음악회’가 지난 8월 19일 동부면 거제해금강농협에서 지역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흥겨운 분위기로 행사를 마쳤다.
‘파도소리 음악회’는 문화예술향유 기회가 부족한 문화소외 지역에 우리 지역예술인들이 직접 찾아가 다양한 음악 장르를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거제도, 바다와 파도의 예술학교' 일환으로 열리는 지역특화프로그램인 음악회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과 한국예총 거제지회가 공동 주관하여 한국예총 거제지회 산하의 한국음악협회, 한국국악협회,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장구난타, 대금 연주, 성악, 트롯가수 공연 등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을 걷기 챌린지 운영
거제시보건소는 걷기를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9월1일부터 9월30일(1개월)까지 가을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가을 걷기 챌린지는 걷기운동을 통한 건강생활 실천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계절 길 따라 걷기' 챌린지 중 세 번째 챌린지이다.
거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워크온 어플 설치 후 거제시보건소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 후 챌린지 참여를 하면 된다.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기간 내 15만 보를 걷고 미션 참여를 완료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한 15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