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을지연습과 한미연합으로 시행하는 ‘2023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김종묵(소장) 육군 39사단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김병수 경남지방경찰청장 등 주요 기관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훈련에는 육군 39사단 진주·사천대대와 진주시, 한국 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 경남지방경찰청, 경남소방본부, 공군 제3훈련비행단 등 15개 기관 200여명이 참가했다.
거동수상자의 침입 및 드론을 활용한 폭발물 테러로 남강 다목적댐 시설이 폭파된 상황을 가정하고 이뤄진 이번 훈련은 시설물 경계 및 방호, 폭발물 제거, 사상자 후송, 화재진압, 응급복구 및 방역작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각 기관은 전·평시 남강 다목적댐을 둘러싸고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맞춰 역할과 임무를 재정립하는 한편, 시설 피해에 대한 초기대응 및 방호 태세를 검증·보완함으로써 완벽한 위기 대응 매뉴얼을 갖추게 됐다.
육군 39사단 진주·사천대대장 박준혁 중령은 “이번 실제 훈련을 통해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태세를 검증하고 보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와 반복된 훈련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방위부대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진주=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