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는 2023년 국제슬로시티 선데이 행사(9월24일)와 연계해 슬로시티 김해의 거점지역인 화포천습지의 생태적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자 진행한다.
시는 이번 축제를 자연과 사람, 작은 생명들이 어우러지는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고자 친환경 축제로 진행된다.
국제슬로시티 가입에 결정적 역할을 한 화포천습지에는 반딧불이와 달팽이 등 다양한 곤충과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기러기, 황새 등이 서식하는 물과 흙, 생명이 숨쉬는 자연생태의 보고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개막식인 9월22일에는 '노래하는 아이들'의 아름다운 합창을 시작으로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생태체험으로 문을 연다. 반딧불이 생태보호를 위해 회당 20명으로 제한다. 체험 현장에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총 160명이 참여한다.
화포천습지박물관 실내 체험관에서는 '반딧불이만들기'와 '야광반딧불이목걸이만들기' '머그컵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슬로시티 김해의 대표적인 힐링명소인 화포천습지에서 반딧불이를 보면서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보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해시 지속가능발전대학 수강생 모집
김해시가 '제4기 김해시 지속가능발전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속가능발전대학'은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사업으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함양하고자 지속가능발전의 필요성과 경제 사회 환경 등 주요 분야별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세대가 사용할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 환경 보전에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말한다.
교육은 시청 소회의실에서 10월5일부터 11월7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에 총 10회로 진행한다. 강의는 '지속가능발전 이해와 필요성'과 '김해형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실천방안'을 교육한다.
더불어 환경과 경제, 복지, 마을공동체, 문화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과 '건강한 도시, 안전한 먹거리' '성인지 감수성' '농촌형 사회적경제 우수사례' '슬로시티 김해' 등도 다룬다.
이밖에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하고자 '시민 주도형 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와 '지속가능발전목표 익히기' '지속가능한 나를 위한 원예테라피' 등도 진행한다.
대상은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9월20일까지 한다. 수강생은 선착순 40명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다.
이시우 협의회 상임회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는 경제와 사회,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을 이룰때 실현된다"며 교육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해시 지속가능발전대학은 2019년부터 시작해 총 12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 중 20여명은 다양한 분야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