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화재 야행은 지난 2년과 달리 더욱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공연을 준비했다. 그동안은 볼 수 없었던 한국전쟁기 포로수용소를 주제로 창작 뮤지컬 공연 펼치는데, 첫째날에는 유명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그 주인공을 맡아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역사강사 최태성의 강연이 이어진다. 거제에서 최태성 강사의 강연은 몇 번 진행된 적이 있으나, 최초로 야외에서 강연이 진행되는 점이 주목되는 점이다.
이외에도 장목예술중학교 학생들의 개회공연, 거제 소년소녀합창단 등 지역의 예술문화공연도 펼쳐진다.
풍성한 공연(야설)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내내 △야경(야간경관, 달빛바위 포토존, 자유의 문) △야사(검문 및 방역체험, 복식 및 사역체험, 타로운세, 만들기 체험 6종) △야로(스탬프투어, 해설사와 문화유산투어) △야식(추억의 먹거리 등) △야시(플리마켓) △야화(달빛 야간 극장, 포로인증샷, 캐리커쳐)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평소 유료로 이용가능하나 행사기간 동안은 오후 4시부터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3일간 고현터미널방면, 소노캄거제방면, 한화벨버디어 방면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거제시,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세대 위문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 25일 시 관계자들과 거제면 소재지의 아동양육시설 성로육아원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6개소를 방문해 추석 인사를 전하며 입소자들과 시설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시의 모든 시민들이 풍성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코자 오는 27일까지를 명절 위문 기간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종우 시장, 신현농협 여성대학 수강생들과 대화의 시간 가져
박종우 거제시장이 26일 오후 신현농협(조합장 박현철)의 초청으로 농협 여성대학을 찾아 특별 강연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80여명의 여성대학 수강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종우 시장이 수강생들과 함께 거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종우 시장은 평소 시청 직원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거제의 역사에 대해 자주 강조를 한다. 이 날도 박 시장은 “거제시민이 거제의 역사에서부터 음식, 숨은 명소까지 우리 지역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사랑해야 한다”고 각별히 강조했다.
이어, “신공항과 철도 등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 우리 거제가 더 큰 희망의 도시가 되도록 지역공동체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하면서, 함께한 여성대학 수강생들과 추석 인사를 나누면서 대화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한가위 이음길 마음샘 거래소 행사 성황
거제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고현동 이음길(고현로 11길 일원) 일원에서 펼쳐진 '한가위 이음길 마음샘 거래소'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현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추진된 이번 행사는 거제고현마을관리협동조합이 주도하는 이음길 줍깅이벤트(환경봉사활동)를 시작으로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버스킹 공연, 수공예마켓, 고현수제맥주 시음, 주민 주체의 온라인 마을방송 등이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차세대를 위한 문화이음의 매개의 장, 세대 간의 소통의 장이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고현 이음길 문화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동시에 제공됐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