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3개 국과 직속기관, 사업소별로 진행되며, 시장 이하 부시장 및 해당 국·소장, 부서장, 업무담당이 모두 참석한다. 2023년 달성한 주요 성과와 반성, 그리고 2년 차 본격 추진되는 국·도정 핵심과제에 대한 주도적 대응으로 시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3년 시는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연계 확대,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으로 밀양경제의 구조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양식품 제2공장 건설 추진, 밀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경남진로교육원 착공, 국도·지방도 건설사업 추진, 지방소멸 적극 대응, 산림휴양관광벨트 가시화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적인 발전전략을 통해 단계적으로 도시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시는 향후 2024년 중점 추진방향을 △민선8기 공약사업 및 현안사업 역점추진 △국·도정 정책 이슈 변화에 선제적 대응 △밀양발전 견인 신성장 동력 발굴 △앵커기업 유치 및 전략산업 육성 △밀양다움 강화로 도시경쟁력 향상 △인구감소세 반등을 위한 행정력 집중으로 정하고 지난 1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을 밀양발전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그리고 64개의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312개의 현안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가곡지구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삼문배수분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등 현안쟁점사업과 △밀양아리나 명품화, 한옥(고택) 운영 활성화, 밀양형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수립 등 밀양다움 사업, △시민과 함께하는 인구정책 추진, 지혜의 바다 도서관 조성 등 인구증가 사업의 총 81개 신규사업도 발굴해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무엇보다 이번 주요업무계획 수립으로 도시경쟁력 향상과 지역 간 연계성 강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및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하며 영남권 허브도시로 도약해 날로 심화되는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박일호 시장은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민선8기 밀양시는 경제·문화·농업·복지·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고, 성장잠재력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2024년은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으로 지난 10년 동안 축적해 온 신성장동력을 연계 확대하고 계승 발전시켜 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밀양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주말 확대 운영
밀양시는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철을 앞두고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토요일에도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주말까지 확대 운영한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가을철 임대 농기계 사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11월 말까지 주말인 토요일에도 평일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는 농기계 사용 예약과 농기계 입출고 및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한다.
최용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확철 일손부족 해소 및 농가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농기계 임대 시 사전 교육을 철저히 실시해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