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효력 확인…내년 IND 예정

휴온스랩,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효력 확인…내년 IND 예정

오리지널 대비 효력 동등…신뢰성 제고

기사승인 2023-10-24 12:37:27
쿠키뉴스 자료사진


휴온스그룹의 자회사 휴온스랩이 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의 효력을 확인했다. 내년 본격적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고된다. 

휴온스랩은 개발 중인 히알루로니다제(rH-Hyaluronidase) ‘HLB3-002’를 최근 오리지널 의약품인 할로자임(Halozyme)사의 히알루로니다제와 추가 비교 시험한 결과 동등한 효력과 신뢰성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CRO(비임상수탁시험기관)를 통해 이뤄진 이번 시험은 항체의약품인 맙테라 정맥주사제에 HLB3-002를 첨가해 피하 투여한 그룹과 오리지널 약물인 히알루로니다제가 들어간 맙테라 피하주사제(Mabthera S.C)를 투여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투여 후 28일 동안 두 그룹 간 약물의 동태와 확산 효력을 분석했는데 동등한 결과가 나왔다.

휴온스랩은 올 초 수행한 효력시험에서 이미 오리지널 대비 동등한 효력을 확인한 바 있으나, 이번 시험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확보하게 됐다.   

임채영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장은 “HLB3-002의 비임상 독성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 임상 신청(IND)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5년 말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HLB3-002 임상 시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휴온스랩은 성공적인 히알루로니다제 제품 개발을 위해 개발부를 신설해 관련 부서를 통합하고, 협력 파트너를 확장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인체 내 피하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다.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강화해 약물의 확산 속도를 높여 피부 안쪽 혈관으로 잘 흡수될 수 있게 해 약물확산제로 사용된다. 단독으로는 피하통증과 부종을 제거해주는 데 사용한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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