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제영토 확장 ‘유럽 전진기지’ 가동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 경제영토 확장 ‘유럽 전진기지’ 가동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지사 "충남이 한국과 독일 공동 번영 위해 첫 씨앗 뿌려"

기사승인 2023-11-02 13:56:30
독일사무소 개소 기업 지원·시장 개척·외자유치 등 추진 

충남도는 1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충청남도 독일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의 경제영토를 넓혀 나아갈 ‘유럽 전진기지’가 문을 열고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도는 1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충청남도 독일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우베 베커 헤센주 대외협력장관, 도의회 김명숙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박미옥 의원, 충청향우회 소속 교민, 현지 한인기업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랑크푸르트에 설치한 독일사무소에는 도 공무원 1명을 소장으로 파견했으며, 현지 직원은 채용 중이다. 

독일사무소는 도의 투자 유치와 통상 진흥,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유럽 지역 거점이다. 

주요 역할은 기업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 외자유치, 국제 교류·협력 및 공공외교 활성화, 현안 정보 수집, 관광객 유치 등이다. 

기업 지원 내용은 △해외 바이어와 기업 간 1대 1 상담 연결 등 수출 계약 지원 △전문가 상담을 통한 수출 애로사항 해결 지원 △시장 동향·정보 제공 △바이어 발굴 지원 등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수출 기업이다. 

이날 개소식은 김 지사 환영사, 베커 장관 등의 축사, 운영 계획 보고,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열린 충청남도 독일사무소 개소식에서 현지 한인기업과 기관, 교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작년 이맘때 외자유치를 왔을 때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사무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1년 만에 유럽의 관문이자 경제와 금융의 중심, 교통·물류의 중심인 프랑크푸르트에 야심차게 충남 통상사무소 문을 열었다”라며 “오늘은 충남이 한국과 독일의 공동 번영을 위한 첫 씨앗을 뿌린 날”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독일사무소는 기존 해외 사무소의 통상 지원을 넘어 투자 유치와 국제 교류 등 국가의 대사관 같은 기능을 맡기겠다”라며 현지 한인기업과 유관기관, 교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베커 장관은 “오늘은 충남이 독일사무소를 통해 교두보를 마련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이라면서 “독일사무소를 통해 사람 간 만남, 경제와 문화적인 협력이 증진될 것”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명숙 위원장은 “도의회는 해외사무소 설치 및 확장에 대해 공감하며 유럽지역 첫 사무소 개소를 승인했다”라면서 “앞으로 독일사무소가 충남 기업인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있어 든든한 조력자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해외사무소는 이번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5곳에서 가동 중이다. 

내년에는 미국과 중국 해외사무소 추가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해외사무소 안정화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투자 유치와 통상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2025년에는 시군, 도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공동 사업을 발굴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럼피스킨병 매개체 방제 ‘총력’...시군 보건소와 확산 방지 협력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한 농가 주변 소독 모습.

충남도가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시군 보건소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모기·파리 등 럼피스킨병 매개체에 대한 방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지만 모기·파리·진드기 등 흡혈 해충을 매개로 하기 때문에 웅덩이 등 흡혈 해충 서식지를 제거하고 시군 보건소 차량 등을 활용해 농장 주변을 소독하는 등 주요 매개체에 대한 방제 작업이 특히 중요하다. 

도는 지난달 19일 서산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농장 주변 전역을 즉시 긴급 소독하는 것을 시작으로 흡혈 해충 방역을 위한 방역 약품 배부 및 소 사육농가 주변 집중 소독 등 방제 활동을 펴고 있다. 

서산, 홍성 등 럼피스킨병 발생 시군 현장을 점검하고 보건소장협의회 회의를 통해 시군 보건소에 적극 대응을 요청하는 등 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대호 도 복지보건국장은 “모기나 파리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에 주기적으로 유충 구제제를 살포하는 동시에 다수의 방제 차량을 이용해 축사 주변을 방제하고 있다”라면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한국중부발전, 보령 화력발전소 주변 대기질 알림서비스 개시

충남도와 한국중부발전은 2일 보령시 오천면에 마을대기 측정망 옥외전광판을 설치했다.  관계자들이 전광판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충남도와 한국중부발전(주)이 화력발전소 주변 마을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대기질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2일 보령시 오천면 교성1리 마을회관에서 도, 보령시, 마을주민 대표,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대기 측정망 옥외전광판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한국중부발전은 마을대기측정망 측정자료의 주민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대기질 정보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9000만원을 투입, 발전소 주변 12개 마을대기측정소에 옥외전광판을 설치했다. 

마을대기측정망은 지난 2018년 발전 3사가 보유한 도내 대기오염 측정망을 도가 중심이 돼 관리하고, 도민에게 국가측정망 수준의 대기질 정보를 상시 제공하기 위해 도와 발전 3사, 충남연구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매년 발생하는 운영비는 발전 3사가 공동 부담하고 있다. 

마을대기측정망 측정자료는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현황과 풍향, 풍속 등의 기상정보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도는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환경피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충남지역 기후변화 등 고나련 연구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빈준수 도 대기환경과장은 “도와 발전사 간 협업사례를 통해 지역주민의 환경오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청서 '충남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 전개

충남도가 2일 대전시청을 방문해 ‘충남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는 2일 대전광역시청을 방문해 ‘충남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청 직원과 청사 방문 민원인 등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도는 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한 이번 홍보 활동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안내하고 지역 특산물 등으로 꾸린 답례품을 소개했다. 

앞으로 도는 대전광역시청 방문 홍보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충남 인근 지역 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기부 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도 내포신도시 도청사를 방문해 직원·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교차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산림자원연, 히어리 등 멸종위기 식물 6종 복원 추진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지난달부터 멸종위기 희귀식물 복원을 위해 히어리 등 6종을 덕산·칠갑산·대둔산도립공원에 식재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멸종위기 희귀식물 복원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연구소에서 증식한 히어리 등 6종을 덕산·칠갑산·대둔산도립공원에 식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복원 작업은 기후 온난화의 영향과 인위적 훼손 등 주변 환경 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복원하기 위해 연차별로 지속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복원 수종은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파종 또는 삽목해 자체 증식한 △히어리 △미선나무 △뻐꾹나리 △범부채 △낙지다리 △도깨비부채 총 6종이다. 

지난해에는 멸종위기 식물 깽깽이풀 등 5종 470본을 덕산·칠갑산·대둔산도립공원에 식재했으며, 지속적으로 생육상황 관찰 및 관리 작업을 수행중이다. 

연구소는 복원 작업을 통해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도립공원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개체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효상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멸종위기·취약 식물종 복원은 사라져가는 소중한 유전자원을 보전하고 위기에 처한 자생식물을 증식 복원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자생하는 희귀식물의 복원·관리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서 중소기업 매출 견인 ‘희망드림 판매전’ 개최

포스터.

충남도는 3일부터 5일까지 6만여 명이 방문하는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힐링축제와 연계해 ‘2023 제2회 희망드림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판매전은 고금리와 경기둔화 여파로 내수가 침체되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판매촉진과 홍보기회 제공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탄소중립 실천 제품을 우선 선정했으며 식료품, 반려동물 용품, 사무용품 등 소비재 분야의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82개 사가 참가한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는 이번 판매전은 도내기업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판매 부스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장치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소비자 간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실시간 방송(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판매전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오는 30일까지 충남 농사랑 온라인몰에서 희망 드림 판매전 상품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경기악화로 인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놓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 국회 방문해 공주대 의대 설립 건의 

최재구 예산군수가 지난 1일 국회를 방문해 홍문표 의원에게 공주대 의대 설립 등 군정 현안에 대한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 1일 국회를 방문해 홍문표 국회의원에게 군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최재구 군수는 충남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 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해 국립공주대학교 예산 캠퍼스 내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협력을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충남지역에는 국립대 의대가 부재하고, 의료인력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 의사가 부족한 실정이며, 이에 따라 중증(심·뇌혈관·응급) 및 필수 의료(소아외과 등) 공백과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실정이다. 

공주대학교 예산 캠퍼스에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의료취약지역에 필요한 응급 및 필수 의료인을 배출할 수 있게 돼 군민은 물론 도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 군수는 “지방소멸을 막고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의사 부족 문제 해결과 보편적 의료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의회 및 국회와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 국립 공주대 의과대학 신설과 현안 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당항 늦깎이 대하 풍년 "바비큐 페스티벌과 함께 즐겨요"

소주병보다 큰 남당항 대하.

전국의 미식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남당항 대하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올가을은 늦은 11월에 소주병보다 큰 늦깎이 자연산 대하가 풍어를 이루며 홍성군에서 열리는 바바큐페스티벌과 함께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군은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함께 ‘글로벌 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을 개최하고 3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남당항 상인들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홍성 대표명소 남당항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늦깎이로 찾아온 대형 자연산 대하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에는 평소보다 크게 성장한 자연산 대하 특대 사이즈가 올라오고 있어 대하축제가 끝나고 열린 2023 홍성사랑국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더 큰 자연산 대하를 맛보게 되었다며, 축제기간 이후에도 먹거리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상인들의 목소리도 있다. 

한편, 홍성군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을 품고 있는 남당항을 4계절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하축제, 새조개 축제 등으로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해안 대표 먹거리 포구이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외자유치와 교류협력 등을 위해 독일·폴란드에서 오는 5일까지 순방 일정을 수행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일 오후 2시 30분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열리는 부여행복교육지구 박람회와 함께하는 2023 소부리 가을, 예술환경 나눔 축제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3일 오후 2시 임존성에서 열리는 2023 대백제 부흥군 위령제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3일 오전 10시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3일 오후 2시 서울시 포시즌호텔에서 열리는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3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제3회 태안군 균형발전심의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김성관 서천부군수는 3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3 충무훈련 현지강평 보고회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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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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