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15일 청 내 7회의실에서 ‘학생자살예방·생명존중 문화조성위원회 정기회의’를 운영하며, 학생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및 자살 예방교육 운영계획 등을 함께 논의했다.
‘학생자살예방 생명존중 문화조성 위원회’는 위기학생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자문기구로, 위원장(김일수 부교육감)을 포함하여 내부위원 5명,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충남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 현황을 분석하고,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 사업 및 지원체계를 발표했으며, 충남도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자살예방 관련 특색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내년 충남 학생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방향 △내년 학생 자살예방교육 추진계획 △학생정신건강 지원 관련 기관 협력 활성화를 위한 위원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일수 부교육감은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의 조속한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고 의지할 수 있는 보호 요인을 강화하기 위해교육공동체의 학생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18일 천안서 ‘5회 충남 학생단편영화제’...초중고 57개팀 참가
충남교육청은 오는 18일 천안펜타포트 CGV 5관에서 ‘영화로 마음을 잇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부제로 ‘5회 충남 학생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도내 초․중․고 영화창작동아리 57개 팀이 참가하여 작품소개 및 입상작(동아리, 개인) 시상식(21개 팀 입상)이 열리고, 초·중등 최우수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충남 학생단편영화제’는 2019년 종합예술로서의 영화창작교육을 통해 공감과 협력의 과정을 중시하는 ‘영화창작동아리 무한상상캠프’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창작 작품의 발표 기회를 제공하며 5회째 이어오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학생 영화창작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등 17개, 중·고등학교 23개 동아리 등 총 40개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충남영화교육연구회와 함께 상·하반기 기본 및 심화과정 교사연수를 운영한 바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화창작을 창작해보며, 창의성을 계발하고 협동심 발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숲속 치유캠프·전문 치료 통해 교원 심리안정 지원
충남교육청은 올 12월까지 교원 마음건강 회복지원을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 연수’와 ‘숲과 함께하는 교원치유캠프’를 운영하고, 모든 교원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상담과 전문적 치료를 제공하는 등 교원 마음건강을 촘촘히 챙겨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서위기 학생 및 학부모 상담기법, 심리검사를 활용한 자기이해 등을 주제로 11월 24일까지 희망학교 43교에 전문강사가 직접 찾아가 상담역량 강화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과 직무스트레스 누적 교원에 대한 심리치유를 위해 ‘숲과 함께하는 교원치유캠프’를 국립예산치유의숲(당일형)과 국립대전숲체험원(숙박형)에서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 16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국립산림치유원 등에서 실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숲 오감산책, 다도명상, 목공예 체험 등을 통해 직무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치유와 자존감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교육청은 지난달 ‘교원 마음건강 회복 지원방안’을 통해 모든 교원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상담과 전문적 치료를 제공하고, 연계 병·의원 및 전문상담기관 심리치료비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육활동의 주체인 교원의 심리적 안정은 원활한 교육활동 운영은 물론, 학생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교육활동 침해 등으로 선생님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6일 오전 7시 30분 청양고등학교에 방문하여 수능 수험생들을 격려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