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법원의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한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은 "저의 부족함으로 구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중구 발전을 바라는 주민 여러분의 염원을 담고 시작한 민선8기 1년 반 동안 100년 미래를 열 중구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바쁘지만 행복하게 달려왔다"며 "이제 저도 자리는 다르겠지만 항상 중구의 발전을 염원하며 필요한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구는 지방단체장 궐위시 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되었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이날부터 전재현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30일 구청 간부들과 긴급회의를 열고“모든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맡은 바 직무에 충실히 임해 공백없이 구정을 운영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전 권한대행은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 환경녹지국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7월 중구 부구청장에 취임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