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8일 천안시와 ‘충남행복교육지구 2기’추진과 학교 밖 돌봄 시설이용학생 지원 확대를 위한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청은 내년 2월, 천안시와 1기 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27년 2월까지 3년간 충남행복교육지구로 재지정하고, 천안시와 △지역기반 혁신 미래교육 확대 △마을중심 교육활동 활성화 △건강한 마을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2년간 7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돌봄시설 이용 학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2020년부터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설치를 위해 매년 1억 원을 지원해온 바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미래사회는 인간다움이 더욱 중요해지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마을과 학교가 함께 나서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양육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학생 주도 ‘민주학교’ 30곳 올 한해 우수성과 공유
충남교육청은 지난 7일 공주시 소재 충남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2023학년도 민주학교 평가회’를 운영하며 올 한해 사업 운영성과를 되돌아보며 학교 내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학교’는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와 자치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학교로 올해 도내 30교(초 16교, 중 7교, 고 7교)를 선정하여 운영했다.
이번 회의는 민주학교를 운영하는 도내 학교 교감, 담당교사 60명 대상으로 1년동안 민주학교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학교현장에 일반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평가회 전반부는 사례발표 시간으로 채워졌는데, 당진 채운초등학교와 홍성여자중학교의 학교 교육과정 내 민주시민교육 운영과 학생자치활동 사례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시간이 진행됐다.
후반부에는 초·중·고 학교급별 2023년 운영평가회를 상호토의 형태로 진행했으며,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 자치활동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발하게 논의했다.
이한복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다양한 학생주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학교 내 민주시민교육 실천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실질적인 민주시민교육 운영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각급학교 행정실장 대상 공용물품 관리 교육 진행
충남교육청은 지난 7일 아산시 소재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도내 모든 학교 행정실장 등을 대상으로 ‘물품관리 교육’을 진행하며 체계적이고 철저한 물품관리를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축소로 교육현장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육현장의 물품 관리 실태를 점검해보고 그에 따른 추진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구체적으로 △물품 내용연수 경과 도래 전 폐기 자제 △미사용 물품은 소요조회를 통한 재활용 △불용(폐기) 시 관리자 확인 및 증빙자료 첨부 등 관련 법령과 규정에 근거한 체계적인 물품관리를 강조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무분별한 물품의 폐기 및 재구매로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학교와 교육기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교직원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공용물품 사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할 수 있도록 계기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감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1일 오전 11시 보령시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보령충남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2시 30분 천안시 소재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수업활동 발표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