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전국(장애인)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 방문의 해 등 3대 국내외 대형 행사들이 김해에서 개최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런 대규모 행사를 활용해 시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도시 성장의 기폭제를 삼겠다는 의도다.
이에 시는 내년도 시정운영 뱡향을 '시선과 안목의 회복, 새로 쓰는 도시 역사'로 정했다. 시는 가장 우선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2조1271억원의 예산으로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에 집중한다.
더불어 시민을 주인으로 삼고자 시민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3소 시민소통제'를 정착시켜 시민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
내년 8월 개원 예정인 김해연구원을 조기 개원해 김해시민과 김해 미래를 위한 정책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더불어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을 위해 현 기계 금속업종 중심의 산업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기업생태계를 바꾼다.
5대 전략산업인 의생명의료기기·디지털물류·스마트센터·미래차·지능형로봇을 중심으로 기술혁신 선도 기업들을 대거 육성한다. 매년 10개사를 기준으로 오는 2028년까지 50개사를 선정해 전략산업 기술을 고도화한다.
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법제도화를 추진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지향한다.
전국 8대 대도시로서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에도 화력을 집중한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김해~밀양고속도로 창원 노선 연장과 초정~화명 광역도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김해~부산 시내버스 노선 확충,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조기 완공에도 매진한다.
산재 사고없는 도시를 만들고자 중대 시민재해 대응부서 전담제를 전 부서로 확대 운영한다.
의료선진도시를 구축하고자 2030년 개원 목표로 '김해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해 공공의료 대응력을 대거 향상시킨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자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총 1400억원을 투입해 수로왕릉과 봉황동 유적을 잇는 가야유적 벨트를 완성해 세계유산 추가 등재도 시도한다.
홍태용 시장은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김해시로서 김해지역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새롭게 도약하는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