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4일 교육행정직 142명 등 총 234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하는 ‘2024년도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 제1회 임용시험은 ▲교육행정직 142명, ▲전산직 3명, ▲사서직 4명, ▲공업(일반전기)직 1명 ▲보건직 4명, ▲식품위생직 5명, ▲시설(일반토목)직 2명, ▲시설(건축)직 2명, ▲기록연구(기록관리)직 3명 등 166명을 공개경쟁시험으로 선발하고, ▲조리직 21명, ▲시설관리직 23명, ▲운전직 13명 등 57명을 경력경쟁시험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교육행정직 142명에는 장애인의 취업기회 제공과 저소득층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장애인 11명, ▲저소득층 3명을 포함하여 선발하고, 운전직 13명에는 국가보훈대상자의 취업지원을 위해 국가보훈부 추천 특별채용 1명을 포함한다.
원서접수는 15일~19일까지 온라인채용시스템(http://edurecuit.go.kr)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6월 22일 실시한다.
한편, 경력경쟁시험으로 선발하는 조리, 시설관리, 운전직렬의 경우 지난해까지 서류전형(자격, 경력 요건 확인)을 먼저 실시하고 합격자만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부여했으나, 올해부터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실시하며, 운전직의 경우 실기시험이 폐지된다.
제2회 임용시험은 충남 소재 특성화‧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시설직(건축) 1명, ▲시설관리직 10명을 선발하고, 원서접수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제1회 임용시험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채용시스템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11월 2일에 실시한다.
지난해까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용시험을 통해 공업ㆍ시설직렬만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채용 범위를 넓혀 학교 현장에서 시설물 유지보수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시설관리직렬까지 선발함으로써 직업계고 출신 우수 인재가 공직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유능한 인재의 적기 충원을 통해 미래교육 추진 원동력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도모하고 일선 학교현장에 효율적인 지원행정 체계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늦으면 손해' 3월부터 저소득층 교육급여·교육비 집중신청기간 운영
충남교육청이 오는 22일까지 저소득층 학생의 실질적인 교육기회 보장과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한다.
학부모 등 지원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누리집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급여 수급 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이며, 전국 동일한 기준으로 지급된다. 올해는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가 전년 대비 평균 11% 인상됨에 따라 ▲초등학생은 46만 1천 원 ▲중학생은 65만 4천 원 ▲고등학생은 72만 7천 원을 연 1회 지원받게 된다.
또한, 교육급여 수급자에 선정되지 않아도 충남교육청 자체 지원기준에 해당될 경우 다양한 교육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신청한 달부터 지원하기 때문에 학기초인 3월 신청이 유리하다.
지원 항목은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연 60만 원 이내) ▲수학여행비(초 25만 6천원, 중 32만 원, 고 48만 원) ▲수련활동비(실비), ▲입학준비금(연 1회, 20만 원) ▲인터넷통신비(월 1만 9,250원) ▲고교 급식비(학교별 급식 단가) 등이 있으며, 무상교육 제외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은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올해에는 초, 중, 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신규 지원하고, 교육활동지원비와 수학여행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학기 초부터 지원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집중 신청 기간 내에 꼭 신청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학교 행정업무 경감 추진
충남교육청은 교직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디지털 기술 활용 학교 행정업무 효율화 지원단’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부서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교 행정업무 지원시스템 구축 현황과 고도화 계획을 공유하였으며,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행정업무를 간소화하는 방안과 홍보 방향에 대해 협의하였다.
그간 충남교육청은 학교 업무경감과 효율화를 통한 학교 업무 최적화를 위해 교육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행정 서비스를 지원하는 ▲마주온 ▲충남이음 ▲단위학교 사업선택제 누리집 ▲어울림톡 등의 시스템(누리집)을 구축하여 학교 현장에 안내한 바 있다.
이번에 구축하게 된 지원단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정부 국정과제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효율적인 학교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본청 부서 단위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지원단의 주요 활동 (세부) 과제로는 ▲부서별 협업 시스템 구축을 통한 디지털 전환 업무 발굴 ▲학교 행정업무 지원시스템 통합 홍보 ▲디지털 기술 적용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심상용 정책기획과장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학교 업무경감이 이뤄질 수 있는 행정업무 지원시스템 고도화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모든 교과과정에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도움자료' 보급
충남교육청이 모든 교과과정에 인공지능교육을 반영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2023~2024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도움자료’ 68개 주제를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
4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도움자료는 충남형 인공지능교육의 4가지 영역(인공지능 이해,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 융합, 인공지능 윤리)을 모든 교과 교육과정에 실제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였으며, 2015-2022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기반한 교과융합형 도움자료이다.
또한 인수레(인공지능교육 수업활동 레시피)의 교육 정보 기술 실증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인공지능교육 제품을 활용했다.
초등 도움자료에서는 ▲도덕 교과(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기) ▲사회 교과(이미지인식 신호등 만들기) ▲실과 교과(음성인식으로 움직이는 미래 수송 수단 만들기) 등의 주제를 담았다. 또 중등 도움자료에서는 ▲국어 교과(인공지능 챗봇으로 문법의 원리 이해하기) ▲과학 교과( 흑점 데이터를 분석하고 흑점의 특징 파악하기) ▲정보 교과(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 구현하기) 등의 주제를 담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2024년에도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도움자료’를 활용하여 모든 학생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우는 특별한 교육을 실현하겠다”라며, “교사와 학생의 인공지능 기반 수업 활동을 지원하고 모든 교과의 창의·융합 수업을 고도화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이 가능한 인공지능교육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학습지원 담당교원 역량강화 연수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도내 학습지원 담당교원을 대상으로 권역별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습지원 담당교원의 기초학력 업무 이해도를 높여 학력지원 3단계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구체적으로 온(ON)시스템 활용 방법,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 온채움 선생님, 기초학력 진단검사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시행 방법 등 충남의 기초학력 정책을 공유했다.
충남교육청은 2024년도부터 학습과 성장에 결정적인 시기인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기초학력은 물론 기본학력을 보장하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지원하기 위해 온한글, 온채움, 온생각으로 일컬어지는 온(ON) 시스템의 학교 안 확산을 통하여 학생맞춤 지원뿐만 아니라 교원의 기초학력 관련 행정업무 간소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배무룡 원장은 연수 시작에 앞서 “기초학력은 학생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교육 활동이다.”라고 밝히며 “충남의 기초학력 정책과 함께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시스템을 구축한 온(ON)시스템의 활용을 통하여 촘촘한 기초학력 보장 안전망이 구축되길 바란다”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