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국가정보원은 드론 위협에 대한 국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지정·운영 및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국가 드론 인프라 2곳인 경상남도 고성 드론개발시험센터와 의성 드론비행시험센터를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해 훈련장에서 안티드론 장비를 시험하고 성능 검증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3개 부처 간의 협력 사항을 담았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훈련장 운영을, 과학기술통신부는 성능 검증과 관련된 전파 관리를, 국가정보원은 훈련 수요 발굴 및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고성 드론개발시험센터는 동해면 내곡리 소재 ‘무인기 종합 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드론 구성품 및 조립체 성능 검증 공간 △드론 비행장 등이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9월 ‘무인기 종합 타운’을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하였으며, 이미 구축된 드론 비행장 등과 연계해 연구개발, 제작, 시험비행 등 모든 단계가 집적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지정으로 우리 고성은 필수시설인 드론 전용 비행 시험장과 통합시험센터를 선점하면서 모든 드론 기업이 찾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라며 “무인기 통합시험센터 운용이 본격화되면 드론 관련 기업과 기관을 고성으로 집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성군, 적극 행정 최고등급 ‘우수기관’ 선정
고성군은 행정안전부가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2023년 실적 기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미흡’을 받은 것과 대비해 무려 2단계나 대폭 상승한 결과이다. 적극 행정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결과는 미흡과 보통, 우수 3등급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적극 행정 종합평가단’이 5대 항목 18개 평가지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올해 적극 행정 평가를 위해 지난해 부진 지표를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했다.
적극 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기관장의 적극 행정 추진 의지 △적극 행정 조례 제정 △사전 컨설팅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적극 행정 공무원 성과급 제공 등을 추진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특히 ‘고성군의회 인근의 공유재산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 사례는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적극 행정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우수시책 확대를 위한 시책발굴과 발굴된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군민이 만족하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고성향교, 공기 2575년 춘기석전대제 봉행
고성향교(전교 박정식)는 3월14일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인의 가르침을 기리는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고성향교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이어오며 중국의 성인 7인과 우리나라 현인 18인을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에 걸쳐 석전제를 지내고 있다.
이날 춘기석전대제 초헌관에는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 아헌관에 고성교육지원청 이중화 교육장, 종헌관에 고성군산림조합 황영국 조합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예복을 차려입고 명륜당에서 제를 올렸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