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1000억원 규모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시행

중기부-중진공, 1000억원 규모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시행

기사승인 2024-04-03 08:39:4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취약한 생산 초기단계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 정책자금으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시행할 방침이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동반성장 의지가 강한 대기업⋅중견기업⋅우량중소기업(이하 발주기업)과 중진공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발주서를 근거로 발주금액의 80%까지 생산자금을 대출한 후 발주기업으로부터 납품 대금을 지급받아 상환되는 구조로 운용된다.  


특히, 중진공의 기존 정책자금 지원방식과 차별화된 공급망 연계 금융으로 발주서를 기반으로 단기⋅저리의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지원기업의 상환 책임이 납품 후 발주기업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자금 운용이 자유롭고 거래처 부도로 인한 연쇄 부도 위기 등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지원기업은 납품 계약기간 동안만 필요한 자금을 융통하고 이용기간에 해당하는 이자만 부담하면 되므로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원대상은 중진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발주기업이 추천한 협력 중소기업으로 발주기업과 최근 1년 이내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추천 받은 중소기업은 최근 결산재무제표 상 매출액의 1/3 이내(제조업 1/2이내)에서 15억원까지 신청 가능하고, 발주기업은 최대 100억원 한도로 지원 받을 중소기업을 추천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내며 결제조건과 자금사정을 고려해 30-365일 중 15일 단위로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중진공은 시중은행 대비 저렴한 이자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발주기업의 우수한 신용도를 활용해 생산 초기단계 수주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진공은 모든 지원 절차를 비대면⋅온라인의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해 신청 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고 접수 후 대출까지 5영업일 이내로 신속하게 자금이 공급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신청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반정식 지역혁신이사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이 중소기업의 생산단계 자금 조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력산업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대⋅중견⋅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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