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육상 양식김 신메뉴 출시 外 아워홈·공차·CJ제일제당 [유통단신]

풀무원, 육상 양식김 신메뉴 출시 外 아워홈·공차·CJ제일제당 [유통단신]

아워홈 ‘구씨반가’, 갈치·청잎·총각김치 3종 출시
공차, 과거 인기메뉴 10종 재출시…카피도 강화
CJ제일제당, 티웨이항공과 개발한 기내식 2종 선보여

기사승인 2024-05-14 14:44:50
‘육상 양식김’ 들깨물김칼국수. 풀무원

풀무원, ‘육상 양식김’ 플랜튜드 신메뉴 출시

풀무원은 육상 양식으로 수확한 물김을 활용해 신메뉴 ‘들깨물김칼국수’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육상 김 양식은 김을 육지 수조 안에서 양식하는 기술로, ‘바이오리엑터(생물 반응조)’로 불리는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해 상품화하는 방식이다. 

육상 김 양식 첫 제품인 ‘들깨물김칼국수’는 풀무원의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코엑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들깨물김칼국수’에는 육상 양식 물김을 사용했으며, 물김의 신선한 바다향과 들깨의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풀무원은 해수온 상승·영양염 고갈·잦은 태풍 등으로 해상 양식 김 확보가 어려워지며 지난 2021년부터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육상 김은 관리하에 갯병 감염을 예방하고, 사계절 내내 김 재배가 가능한 만큼 생산성이 높다. 현재 풀무원은 충북 오송에 위치한 풀무원기술원에서 올해 3월 육상수조식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하고, 허가 받은 시설 내에서 월 10kg 이상의 육상 양식 물김을 생산하고 있다.

풀무원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육상 양식 물김이 들어간 메뉴 제공은 소비자 조사와 인식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시장 테스트인 동시에 육상 김 양식 기술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지난 2022년 전라북도와 수산양식분야 공동연구 업무 협약을 맺었고 3년 내 육상 김 양식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씨반가’ 갈치김치·청잎김치·총각김치. 아워홈

아워홈, ‘구씨반가’ 김치 라인업 강화

아워홈은 자사 프리미엄 HMR 브랜드 ‘구氏반가’에 김치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프리미엄 김치 라인업을 확대한다.

아워홈 구씨반가 김치 신제품은 ‘청잎김치’와 ‘총각김치’ 총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저온 숙성 공법을 적용해 깊은 풍미와 식감을 선사한다. ‘구씨반가 청잎김치’는 국내산 배추, 고춧가루를 사용했으며 배추 청잎을 한 장씩 켜켜이 쌓은 후 직접 말아 담은 수제 김치다. 저온 숙성으로 충분히 익힌 후 제공하여 탄력있는 식감과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다.

‘구씨반가 총각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담은 양반가 김치를 구현했다. 제철 총각무를 사용한 김치로, 달고 시원한 맛을 더했다. 총각무와 무청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담아 아삭하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씨반가 갈치김치’는 제주산 갈치를 넣어 깊고 시원한 맛을 극대화한 별미 김치다. 잘 절여진 배추에 갈치를 뼈째 썰어 넣고 양념에 버무린 후 최적의 기간 동안 숙성해 시원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이재화 아워홈 HMR 사업부장은 “아워홈 김치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색 김치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HMR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등 구씨반가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차코리아 10종 메뉴. 공차코리아

공차코리아, 과거 10종 메뉴 재출시

공차코리아가 과거 사랑을 받은 인기 메뉴 10종을 엄선해 재출시한다.

재출시로 선보이는 이번 신메뉴는 총 10종이다. 프룻티&모어 음료 5종(△자몽 요구르트 △레몬 자스민티 △자몽 주스 △자스민 요구르트 △레몬 요구르트), 밀크티&스무디 음료 3종(△브라운슈가 쥬얼리 치즈폼 스무디 △밀크 쿠앤크 스무디 △자스민 밀크티 ) 커피 메뉴 2종(△얼그레이 아메리카노 △카페모카)이 포함됐다.

공차는 이번 재출시를 통해 커피 메뉴 라인업을 확대했다. ‘얼그레이 아메리카노’는 커피를 공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화제를 모았던 이색 메뉴다. 공차 시그니처 블렌딩 원두와 향긋한 얼그레이티가 만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진한 커피에 공차 초콜렛과 달콤 짭조름한 밀크폼을 더한 ‘카페모카’도 다시 선보인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추억이 있던 메뉴를 오랫동안 기다려왔을 소비자분들께 재출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메뉴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과 공동개발한 기내식.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티웨이항공과 공동개발 기내식 2종 출시

CJ제일제당은 티웨이항공과 함께 개발한 기내식 2종을 선보인다. 오는 16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원밀형(One Meal) 메뉴는 ‘소고기 버섯죽’, ‘소시지&에그 브런치’ 등 2종이다. 비행시간이 10시간 이상 걸리는 유럽행 노선에서 두 번째로 제공되는 메뉴로, 장거리 비행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내식 2종 모두 친환경 종이 트레이를 적용해 기내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이고, 대신 메뉴 중량은 늘려 하늘에서도 든든한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

CJ제일제당과 티웨이항공은 최근 기내식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완제형 냉동 기내식 개발, 티웨이항공은 노선별 메뉴 판매 및 마케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박충일 CJ제일제당 B2B 사업본부 본부장은 “식품과 항공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메뉴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고객들이 차별화된 맛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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