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국민영양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4일 의성군에 따르면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 주최로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2024년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수립과 2023년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의성군은 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의성군은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영양 지원에 주력했다. 철분제, 엽산제, 정장제, 비타민D 등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월 2회 영양플러스 보충식품을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빈혈 개선율이 2022년 79.99%에서 91%로 크게 향상됐다.
또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건강걷기, 비만예방관리,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여자들에게 맞춤형 영양교육을 실시해 영양수준 향상과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 내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성의 추억을 사진에 담다…‘우리동네 예술을 만나다’ 전시회 개최
의성군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특별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의성군은 의성읍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의성읍온누리터에서 ‘우리동네 예술을 만나다’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의성의 옛 모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000년 이전에 촬영된 사진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주민들이 직접 제공한 사진들을 고화질로 복원했다. 1965년 비봉국민학교 제16회 졸업사진부터 1995년 의성IC 개통 장면까지, 다양한 시대의 의성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상반기에는 ‘의성읍 주민자치회 활동 사진전’을 통해 주민자치회의 정체성과 활동을 알렸고, 이번 하반기 전시는 의성의 역사와 추억에 초점을 맞췄다.
조상칠 주민자치회장은 “지역민들의 창작활동과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주민자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정일 읍장은 “전시회를 찾은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의성읍온누리터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성 어르신들의 예술 꽃, ‘피고 또 피고’ 전시회 개최
경북 의성군 안계미술관이 지역 어르신들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회 ‘피고 또 피고’를 오는 16일까지 안계행복플랫폼 2층 Art Space Angye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경북 지역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공예 미술 체험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안계면 양곡1리 태양경로당에서 70세 이상 어르신 11명을 대상으로 14회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은 공예, 미술,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이 사업은 단순한 흥미 위주의 활동을 넘어, 노년층에게 지적이고 장기적인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삶에 의미와 상징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노년층의 바람직한 문화예술 교육 방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하는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