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1일 ‘경산웹툰창작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 웹툰 작가 양성에 나섰다.
경산웹툰창작소는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조성된 지역 기반 웹툰 작가 양성과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 공간이다.
장산로24길 16(삼남동)에 위치한 경산웹툰창작소는 지상 3층, 연면적 584.5㎡ 규모로, 1층에는 웹툰 전시 공간, 2층에는 웹툰 작가 작업 공간 2실과 오픈형 스튜디오, 교육실, 3층에는 특강을 위한 교육실과 사무실이 갖춰져 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현재 지역 청년 입주 작가를 모집 중이며, 12월까지 웹툰 아카데미(초급반 2반, 고급반 1반)를 무료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만화·웹툰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에서 ‘빛나는 만화마을’ 조성을 기원하며, 웹툰 작가들과 시민들의 화합의 장인 ‘2024 경산만화축제’를 열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올해부터 3년간 18억원을 들여 경산시 서상동 일원에 ‘빛나는 만화마을’을 조성하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6월에는 남매 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24 웹툰으로 들려주는 불빛콘서트’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5월에는 경산시 기회조정국장 등 웹툰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일본 만화의 도시 니가타시를 방문, 만화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양 도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웹툰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대표 웹툰 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