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북한강 토막 변사체 시신 머리 등 10여점 추가 발견

화천 북한강 토막 변사체 시신 머리 등 10여점 추가 발견

기사승인 2024-11-04 14:11:27
쿠키뉴스 DB
강원 화천 북한강 엽기적인 토막 변사체의 시신 10여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께 화천군 화천읍 화천대교 하류 약 300m지점에서 사람 사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수중 수색에 나선 경찰은 첫날 날이 어두워 수색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3일 수색작업을 재개한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유기된 장소에서 600여m 떨어진 붕어섬 선착장 부근에서 하체 일부를 발견하는 등 몸통과 팔, 다리 일부가 비닐자루에 담겨진 사체 7~8개를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흘째인 4일 채취견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서 머리와 팔, 허벅지, 종아리 부분 등 오른쪽 손을 제외한 10여점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7시 12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배회 중인 용의자인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근무하는 중령 진급을 앞두고 있는 육군 현역 영관급 장교 A씨(38)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10여년전 화천지역 군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중령 진급을 앞두고 있으며, 피해자 B(33.여)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 중이었다.

범행 사실을 시인한 A씨는 지난 달 25일 오후 3시께 과천의 한 군부대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 안에서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후 이날 오후 공사장에서 사체를 훼손해 이튿날 오후 9시 40분께 강원 화천군 북한강 변에 유기했다.

경찰은 나머지 신체 일부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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