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며 캠페인과 프로모션 등의 일정을 연기한다.
30일 스타벅스는 공식 SNS 계정과 자사앱 등에 “이날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뉴이어 및 해리포터 콜라보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 선판매는 잠정 연기한다”며 “고객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이후 일정은 추후 별도 안내드리겠다”고 공지했다.
2025년 신정에 시행하기로 한 뉴이어·해리포터 콜라보 출시 이벤트도 연기하거나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bhc치킨 운영사 다이닝브랜즈그룹도 이날 애도에 동참하며 일부 새해 캠페인·프로모션을 연기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제주항공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예정돼 있던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미루기로 결정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수익에 관여되는 부분 외 일부 광고 캠페인 등은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자는 차원에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유통기업들은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마케팅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며 “내년 1월4일까지 홍보성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날인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제주항공 참사로 내년 1월4일 자정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정부는 국가애도기간 무안국제공항 현장,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